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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촌장 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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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는 퇴임사 | 『 시인과 촌장 시』 2009.06.18 04:49 별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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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퇴임식이 두 달 남았다고 하셨죠.
그 메일을 받고 마음이 섭섭합니다. 아니,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시면 이제 월이는 어디로 선생님을 찾아가야 할런지요.
교직생활 40년이라고 하셨는데 그 중 30년은 저의 스승으로 계셨으니......

선생님 건강하시고 교직생활 마무리 잘하시길 제가 기도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이 저를 아껴주시는 것만큼 저도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저를 사랑하시는 것 보다는 제가 선생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잖습니까. 저는 그냥 받기만 하겠습니다. 그래야 저답지 않겠습니까?

퇴임 축하 인사는 두 달 후에 드리겠습니다.
오로지 한 길의 37년 4개월...

얼마나 보람있으신 인생이셨을까...
그래서 더 분주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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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에 초등학교를 보느듯 기분이 묘하네요^^
저도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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