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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투어 (독일편) | 그림보기 2007.06.25 15:02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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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울프님이 얄미워집니다. 늘 친절하게 달아주시던 친절한 설명이 가뭄에 콩나듯 듬성듬성 있어서 그냥 봐서는 저같은 문외한은 봐도 잘 모르겠어요. 특히, 현대미술의 난독증이 있어서요.ㅋㅋㅋ

벽에 동물이든 사람이든 머리가 생략되어 붙어있는 것이 요즘 미술의 트렌드인가요? 저런 유사한 형상을 여러 곳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아, 참 문화재 유출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제 입장은 좀 다릅니다. 시카고대 스마트 미술관에도 한국 미술품들이 꽤 진열되어 있고, Art Institute of Chicago에도 많은 동양과 한국의 문화재와 미술품들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대부분 미술관에 기증이 되어 보관되어 있어요. 기증자들이 한 때 한국인이었던 숨어있는 재력가도 있습니다. 예전에 천경자화백의 그림이 시립미술관에 기증되었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문화재 유출만으로 보긴 좀 그런 것 같아요.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 제대로 관리도 못해 주는데 선뜻 애국심만으로 쉽게 기증할 수 있을까요? 깐깐한 천경자 화백님이 국립현대 미술관이 아니라 시립 미술관을 택했을 때는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그랬을텐데 자신의 작품들이 소홀하게 관리되고 방치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었더라면 아마도 한점도 기증을 안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 익숙한 현대미술 중에 제가 우리집 공사 예산의 기록과 스케치를 담는 노트와 분홍색 벽에 걸려 있는 커다란 노트 모양이 똑같네요. 저는 그 노트 1불 50센트주고 잘 쓰고 있거든요. 분홍색 벽에 걸린 작품의 작가는 유명하고 몇번 여기저기서 보던 작품이라 눈에 먼저 들어오긴 들어옵니다. 울프님은 앞으로 4kg짜리 무게가 나가는 도록으로 블로그를 꾸며주실 예정이신가요? 친절하신 설명과 함께^^

건물 안의 작품보다는 건축물의 배치가 참 맘에 듭니다.
현대미술을 보고 골치가 아프면 자연에서 쉴 수 있으니까요.
뒤셀도르프의 쿤스트 아카데미의 명성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습지가 조성된 섬... 저도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 답글
  • 울프
  • 2007.06.26 12:02
사실 이 페이지도 답글란을 달지않을까도 생각을 했습니다
관심분야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로 흥미롭지 못하니까요

ㅎㅎ...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제가 다 설명 할수있을 만큼의 지식이 없답니다
저 역시 지방에서 순수회화를 하였고 선생님들이 추상이나 현대미술을 미친짓이라는 세뇌속에
교육되어져 답답한 순간들이 많았답니다 ... 하여 적을 알고 나를 알자는 마음에 ...현대미술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답답한 순수회화보다 현대미술이 훨씬더 보기가 편합니다
그림을 볼때는 있는 그래로를 보는것입니다 ... 미술사조나 작가의 개념까지 눈치보고 작품을
대한다면 ...예술감상이 아니고 학문이 되어질테니까요                
전시장의 것들을 그저 재미있게 보고 느끼고 즐거워하고 감동하는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이들의 설명으로 인하여 자신의 순수한 느낌이 오히려 희석될수도 있으니 온건히 혼자서
느끼는 즐거움이 더 소중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강봉조님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인겔 홈브로이히 미술관이 제 생각을 잘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의 작품들은 아무곳에도 작품명제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어떤 설명도 없지요
그림만 ..조형물만 달랑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회화와 조각과 불상들이 뒤죽박죽이 되어
전시되어 있지요 ...미술사조나 시대적인 설명은 오히려 순수감상을 규격의 틀속에 넣어버리니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눈앞에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바로 내것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순수한 감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제가 그린 그림을 보고...방명록에 너무나 심오한뜻과 마음을 담아 글로
남겨두는것을 보고 작가보다 보는이가 더 많은것을 느낄수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ㅋㅋ 4kg 책은 세일을 하기에 욕심을 부린것인데 제가 외국어에는 잼병이라 그것도 불어로된
책이라 ...그림만이라도 나중 기회가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요즘 이상하게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면 특히, 현대 미술의 작품은 눈에 안들어오고 공간의 구성이나 실내 마감재들만 시선이 먼저 갑니다. 저런 공간에 쓰레기통 하나 덩그러니 놓아도 호사가들의 미사어구와 철학용어를 섞어 넣으면 현대 미술이라는 생각이 아직도 제 머리를 지배하고 있나봅니다.

볼 품 없어 보이는 창고 같지만, 바닥은 마블의 회색 대리석이 깔려있고, 벽돌로 쌓여진 외장에 실내 벽은 깔끔한 Dry Wall에 무광의 흰 페인트로 곱게 벽을 칠한 그것이 더 멋있어 보이거든요. 실내 조명은 자연광과 인공광의 적절한 혼합으로 눈 부시지 않게 처리를 한 점...이런 부분들이 그 속에 작품을 진열한 작가의 작품보다 더 훌륭해 보입니다. 그 창고같은 건물에 전시한 작품 다 걷어내고 텅빈 공간에 울프님 혼자 서 있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아, 현대 조각이구나..또는 퍼포먼스인가보다하고 봐 줄 수 있는 공간이 더 인상적이니까요. 아마도 그래서 제가 우리집 리모델링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 모르죠. 현대사회에서는 아직 별 볼일없는 우리 가족이지만, 우리집에서는 언제나 살아있는 소중한 작품이고 주인공이니까요.
  • 답글
  • 울프
  • 2007.06.27 09:08
그럼요... 살아있는 모든것들은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지요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봅니다
긴 시간이 흐릅니다
앉아있기   벅차서   누웠다가   휴식을 취한후   다시 봅니다
보면서   문화실조에 걸린 두눈과   감성에 호사를 시킵니다
더   세심하게 오래오래 봐야될것 같습니다
내 삶의   보석 같던 20대.. 그때   아차 했으면   독일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피식하고   헛웃음 날리며   다시 누우러 갑니다
마무리... 잘 보았습니다   꾸벅...
아고 ...동상을 힘들게 하였군요 ... 많이 회복은 되셨는지 ...늘 염려가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내시길 바래요
꽃이라도 한아름 안겨드리고 싶지만 ...익힌꽃은 아름답지않겠지요 ...ㅎㅎㅎ
항상 먹거리도 조심해서 잘 챙겨드셔요...그저 말로만 ... 미안해요 ....
뒤셀도르프와 �른 사이는 제가 잘 놀던 곳인데 이런 박물관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엇으니
독일을 잘 알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주로 술집이나 전람회나 보았으니 울프님과는 문화수준이 차이가 납니다. 낮에 졸지 않지요?
  • 답글
  • 울프
  • 2007.06.26 12:34
오~~ 독일 유학생이셨나요?
원래 공부 잘하는 사람은 이런 별난곳에서 놀지않습니다 ...배짱이들이 노는곳이지요
독일은 정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나 남자나 덩치가 크서 강인한 인상을
받았고요 ...독일 여인네 수다도 우리와 같더군요 ...유럽여행은 이번이 세번째지만
독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참 ... 독일의 정통 술집에서 흑맥주 맛도 보았답니다
11시쯤에도 별로 어둡지가 않았고 ...늦은 시간에 지하철과 전철을 잘못타서 호탤까지
많이 걸었지만 다른 도시처럼 위험하게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이제는 졸지않습니다 ... 아휴~~ 며칠간은 낮밤없이 졸았습니다 ..ㅎ~
제게는 참,힘든 주제군요..암튼 현대 미술작품들이,너무 파괴적인면이 많은것같습니다.좀더 순화를 필요로하는 모습이아니라,순화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일반인도 편하게 볼것같습니다.
  • 답글
  • 울프
  • 2007.06.26 12:57
작가들이 ...새로운것 남이 안하는것을 찾다보니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고
파괴적이 모습으로 보이나 봅니다
우린 익숙한것을 편안해합니다 ...모든것들을 늘 익숙한것만을 찾다보면 새로운것을
거부하게되고 그렇게 되면 변화가 없고 발전이 없는것이지요
우리 인류의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앞장서는것이 이들 예술인들의 창의력이 아닌가 합니다
예지력을 가진이들이 창작을 하는이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린 우리 기호에 맞는것을 찾아 즐기면 되고 ...이들의 작품이 엉망이고 볼쌍사나워도
그들을 제지하지말고 ...그냥 웃고 지나치면 된답니다
모든것들이 돌고 돈다지요 ... 이번 미술제들는 충격의 강도가 많이 가벼웠다고들 합니다
조금 고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ㅎ
가보지 않아도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 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몇군데는 가보지 않았지만 유럽의 미술관들에 풍성한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체할것 같으면서도 더 많이 마음에 넣고 싶어서 발걸음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더군요..

부럽습니다
미술고나 투어만을 하시는 님~~
덕분에 감상 잘하겠습니다
  • 답글
  • 울프
  • 2007.06.27 19:45
먼저 인사주셨어 감사합니다 ..저도 인사 나누려고 방문을 했는데 ...
반겨주시기 바랍니다 ....ㅎ~~
저도 그렇더군요 ...한 걸음이라도 더 열심히 걷고 싶었답니다 ...^*^
또 다른 천국 같이 좋은 곳에 다녀 오셨네요.
그 시골 같이 작은 도시 같은데에 잘 가꾸어진 정원들과
지금 사시고 계신 천국과 다른 맛이지만
자연은 다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있는 예술품들은 천사들의 장난감이구요
  • 답글
  • 울프
  • 2007.06.27 19:46
천사들의 장남감이요?...우와~~ 멋진 표현이어요
답글도 못달게 하구 울프님 미오요...ㅠㅠㅠㅠ
  • 답글
  • 울프
  • 2007.06.27 22:46
오잉?...지송님 답글 ? ....답글 이렇게 다셨잖아요오~~~
어렵네요~~
  • 답글
  • 울프
  • 2007.06.30 23:24
누가 누가 더 독특하나 ...더 튀나 ...더 충격적인가 ...뭐 이렇게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ㅎ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 답글
  • 울프
  • 2007.06.30 23:25
사진이 많아서 보기가 힘드셨지요
저는 오늘 갔다왔는데 너무 춥고 바람이 불어서 잘 못봤어요 ㅠㅠ

모처럼갔는데 다 못보고 왔답니다 ㅜ

님 사진이라도 잘 보고 갑니다 ㅠㅠㅠ
  • 답글
  • 울프
  • 2007.07.25 09:18
뮌스타를 다녀오셨군요
제가 간 날도 이슬비가 오고 아침에는 날씨가 추웠답니다
한곳에 있지않고 숨어있어서 걸어서 찾아다니기가 무척 힘이 들었지요
미뇽님의 블로그와는 연결되지않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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