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라의 아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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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코리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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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 신뢰할 수 없는 한국인? 중동문화원 폐원소식을 접하며... | 어글리코리안 2008.10.29 02:39 압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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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문화에 관심이 많은 기독교인입니다. 안그래도 인천에 살고 있어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있었는데 폐원이라니요... 님 말씀대로 추측이길 바라지만 기독교의 외압이 있었다면 정말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가슴아픈 일이네요. 인천시도 어느 지역 못지 않게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고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등 더이상 한민족 운운하며 배타적으로 살 수만은 없을텐데 말이죠. 폐원하기 전에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문화원이나 모스크가 아니라도 이미 중동문화는 미디어나 음식, 배낭여행 다녀 온 젊은이등을 통해 점점 확산되고 있긴 하죠. 올바른 방향으로 서로 이해하며 포옹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기독교인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어떤 집단이든 전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욕먹고 피해를 보는게 문제죠. 정작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요.
  • 권순주
  • 2008.12.05 01:57
음..그런 일이 있었군요. 안타깝네요...종종 압둘라님의 글을 읽으며 중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중동에 살지만 전통적인 아랍문화를 접하기 힘든 도시, 두바이라서 중동 문화는 저 역시 생소하거든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두바이는 다문화 도시가 되었으니까요... 물론 종주국임을 자칭하는 사우디도 바뀌어가고 있지만요...

중동에 대해서는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개원한 중동 문화원이 아랍 지도층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했다면, 이번의 폐원 결정은 우리를 보던 긍정적 시선을 부정적으로 확실하게 바꾸는 사건이 된 듯 싶습니다. 이런 일을 벌려놓고도 좋게 봐주기를 바란다면 그야말로 염치없는 짓이죠... 명분도 더 큰 실리도 다 잃었으니까요.
  • Paul
  • 2008.12.16 21:15
압둘라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관계는 당장 얻을 수 있는 것이 보일지 않을지라도 오랜 신뢰를 다져야만 한다는 말씀...굳이 사회 전체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제 자신이 지금까지 사람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돌아보게 하네요, 쩝...
저도 올해 봄에는 아랍문화원 자주 갔었는데, 이런저런이유에 제 나태함 때문에 여름 이후론 한 번도 가지 못했네요. 다시 갈거라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정말 후회가 되고, 이제와서 가야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도 참 웃긴 것 같습니다.

폐원을 막기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 단지 철없는 대학생의 부족한 생각일까요?
설사 다시 살리더라도 잃었던 신뢰를 찾기는 어려우리라 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문화원 설치는 결국 인천 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한 중동지역의 표를 얻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더이상 필요없다는 의미로 밖엔 여겨지지 않을테니 말이죠.

이라크의 예를 볼 수 있듯이 이용가치가 있을때 이용하고, 가치가 떨어질 때 버려도 별영향을 안 받는건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나 가능한 얘기죠... 석유나 수출시장 때문에 아쉬운건 우리지, 그쪽이 아닌 상황에서 뭔 뻘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초기에 고유가 때문에 자원외교에 집중한다고 쑈했던 정부가 생각나네요... 주요 대상국에 해당될텐데 말이죠...
설령 지원취소를 철회한들 안하느니만 못한 결정일테니 인천시가 일은 벌려놓고 뒷감당할 능력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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