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와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사파리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 가자~ 모험 속으로~!

지구촌 사람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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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남편 데리고 살기 | 지구촌 사람들 2009.06.12 06:58 sarah
  • graywinter
  • 2009.06.12 09:32
  • |
  • 답글
이사한 곳에 가봤는데요..글씨가 너무 작던데요.제게만 그렇게 보이는건가...?
  • 답글
  • sarah
  • 2009.06.12 17:47
안녕하세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씨를 키우려니 본문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평소에 쓰던 크기로 올렸습니다.
여기나 그곳이나 글씨크기는 모두 9호 예요.

아무래도 스킨을 빨리 바꿔야 할까봐요.   ^^
저도 걱정입니다
새끼들 둘다 외국 생활을 초등학교때부터해서   모양세는 한국이지만 문화는 아니라서
어쩌다 한국에 들어오면 저도 황당하고 어안이 벙벙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집사람하고 하는 말이 한국 넘하고 결혼해도 걱정   외국 넘하고 결혼해도 걱정
사실 답이 없어요
sarah님 글보고 맘이 또다시 싱숭생숭 해지네요
  • 답글
  • sarah
  • 2009.06.12 17:51
맞아요. ㅠㅠ;;
한국인과 결혼해도 걱정이고 외국인과 결혼해도 걱정이죠.
에구...
뭐... 부모가 걱정한다고 안 될 일이 되고, 될 일이 안되는 건 아니더군요.
다~ 타고난 제 운명대로 사는거 아닐까요?
그냥... 우리는 뒤에서 후원해 주고 사랑해 주고 기도해 주고...
그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말예요.

영국에 있는 자녀분들은 잘 지내나요?
  • 도끼빗
  • 2009.06.12 11:54
  • |
  • 답글
이글을 읽으니 10여년전 절친했던 후배가 결혼 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한국남자와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했나봅니다.
대학까지 한국에서 나왔으니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한 거지요.
그런데 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히스패닉계 남성이더군요, 영화에서만 봐 왔던...
직장동료 였는데, 제 후배에게 너무나 한결같이 잘 해주었답니다.
어째든 둘은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받은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저는 제 주위에 있는 사람중에 국제결혼을 할 사람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나 봅니다.
제가 놀라서 남편에게 "H의 남편 될 사람이 외국인이래" 그랬더니,
"그게 왜?" 라며,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더군요.
"미국이니까 외국인과 결혼할 수도 있지. 이젠 우리 애들도 그럴 수 있어."라고 이야기해서
또 한번 놀랐답니다.
전 애들이 외국인과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더더욱 해 본적이 없거든요.
남편은 저보다 5살이나 많은데도 생각하는 건 저 보다 훨씬 개방적이였던 거죠.

한국에서도 요즘은 국제결혼이 흔한 일이 되었답니다.
새라님의 말씀대로 국제결혼은 서로 문화적인 차이가 있으니 서로 잘 인내하고 이해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답글
  • sarah
  • 2009.06.12 17:59
님의 절친했던 후배가 국제결혼을 했구만요.

저는 저와 아기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친구가 국제결혼을 해서 놀랐었죠.
그 친구의 부모님과 제 부모님과도 서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답니다.
걘, 제가 해외 생활을 하기도 전에 외국인과 사귀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얼마나 놀랐던지 모릅니다.

이상하게도... "말이 씨가 된다." 라는 속담이 절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위로 언니가 셋이나 있고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어머님이 그 아이(제 친구)만 가리켜서 항상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었는데...
"양놈이 달라고 해도 줄거고 아프리카 새깜둥이가 달라고 해도 줄꺼다.
뭐... 저 좋다는 넘한테 시집 보내지 뭐..."
세상에... 늘 하던 말대로 그 친구는 국제결혼을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키울 때 말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더군요.

님의 남편분은 굉장히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시군요.
님보다 5년이나 연상이지만 말예요.
사고의 유연성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
저의 형부는 이태리계 미국인인데
얼마나 한국적인지 방문할 때마다 놀라곤 했습니다.

몇 해 전에 남편 연수로 미국에 머물게 되었을 때
가족회의를 통해 함께 살자고 했을 때는 제가 머뭇했는데
얼마나 잘 해 주시고 또 가족애가 물씬 나던지 또 놀랐었습니다.

육개장을 엄청 좋아하고, 잡채와 김밥, 김치를 즐기기에
저의 가족 부담없이 즐겁게 잘 지냈습니다.
조카는 고추장에 참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려서 비빔밥으로 먹고
학교에 갈 정도로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랑이 특별함을 느꼈습니다.
단지 오징어 볶음 만큼은 절대 사양하더라구요...^^

가정과 교회, 직장의 울타리 안에서
가족을 끔찍이도 사랑하고, 아끼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면서 살뜰하게 사는 모습에서
행복의 참 모습을 보았었습니다.

국제결혼...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답글
  • sarah
  • 2009.06.12 18:03
오호~~~
민들레님의 형부께서 미국인이시군요.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고 한국음식도 잘 드신다니...
님께서 국제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실만 합니다.
저도 국제결혼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문화도 음식도 언어도 다르므로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거의 모든 한국 음식을 잘 드시는데
유독 오징어만 거부하시는 구만요. ㅎ ㅎ
서양인들은 오징어를 싫어하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오징어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곳과 배설하는 곳이 같아서 그렇다나??? ㅋㅋ
근데... 그건 그냥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들은 특히 마른 오징어 굽는 냄새를 지독하게도 싫어하는데
그 냄새는 화장터에서 시체를 태우는 냄새와 동일하다나요.
ㅋㅋ
우리 코에는 구수하기만 하구만...
모든 인간에게 진정으로 공평한게 시간이라는데,
새라님은 어디서 시간을 훔쳐오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이 많은 저작물과 업무, 그림, 요리, 여행, 독서, 블로그를 언제 하시는 건가요?
저보다 10배나 100배정도 시간이 많아보이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훔쳐오시는지 제게 살짝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 냠냠
  • 2009.09.28 05:51
  • |
  • 답글
저는 헝가리남자와 사귀고 있는중이고 이남자 어머니집에 얹혀(?)살고 있답니다..
만난날 결혼을 떠올렸다는 이남자.. 당연히 결혼할꺼라 믿는 어머니...그리고 친구들..
아무래도 한국인과 정서가 다른건 사실이겠지요.. 열받을 정도로 이기적이다는 느낌도 받고..
가끔씩 의견차이로 너무너무 답답하고 섭섭하고 돌아버릴지경에 이르러서 막화내고 있다보면
내가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 이렇게 화나고 힘든연애라면 지금당장 헤어지면될텐데 ..머릿속이 복잡해진답니다..
하아...이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이나라와도 이남자 가족과도 같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나봅니다..
갑자기 한국에 확 짐싸서 돌아갈생각을 하니까...음..그 기분을 아실까요...?

아.. 한달반있으면 헤어져서가 아니라 이제는 휴가를 그만할때라서 돌아갑니다 한국으로....
헝가리어를 꼭 배워야겠다는 마음에 공부하러 다시돌아올예정이지만요..

솔직히 돌아올수있을까? 내가.. 이사람이.. 변하지 않고 계속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힘든길을 선택했으니 어느정도는 감수해야겠지만.. 나도 이사람도 서로를 위해서 조금은 변해야할테지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지만 걱정도 커지네여..^^ 아직까지는 사랑하고 있나봐요..
  • 답글
  • sarah
  • 2009.09.28 07:10
글쎄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봐 온 바로는,
국제 결혼 커플 중 거의 대다수는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모두다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게 잘 사는 커플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정서가 다르고 음식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서로간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불타오르는 사랑이 식을 무렵은 서로 권태기가 와서
둘다 매우 힘들어 하더군요.
물론 그런 현상은 같은 국적끼리 결혼한 커플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프랑스에 살았을 때 그들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요.
프랑스나 기타 유럽 남성(동구권 포함) 과 결혼한 여성에게서는
미국인과 결혼한 여성에게서 볼 수 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상한 우월감과 이상한 열등감이 교차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을
열렬하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이나 영국등의 외국인과 결혼한 여성에 비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과 결혼한 여성은
이상하리만치 열등감이 심하더군요.
전, 저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이구동성으로 그런말을 했습니다.

헝가리 남성과의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결혼하고 나서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 보십시오.
그때도 여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님이 만약 제 여동생이라면 저는 여지없이 결혼을 말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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