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상화실
서울 3호선 안국동, 인사동고을에서 인물 초상화를 함께 그리고 만들어 나갑니다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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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그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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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그림 작업은 늘 하고 있지만
의뢰받은 주문작업이라  올릴 수는 없어
아주 가끔, 아주가끔씩 대중적인 인물 이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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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유미
  • 2012.01.18 14:13
모스크바 거리에는 꽃집이 유난히 많았다
스물네 시간 꽃을 판다고 했다
꽃집마다 '꽃들'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었다
나는 간단하고 순한 간판이 마음에 들었다
'꽃들'이라는 말의 둘레라면
세상의 어떤 꽃인들 피지 못하겠는가
그 말은 은하처럼 크고 찬찬한 말씨여서
'꽃들'이라는 이름의 꽃가게 속으로 들어섰을 때
야생의 언덕이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그 말의 보살핌을 보았다
내 어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두루 덥히듯이
밥 먹어라, 부르는 목소리가 저녁연기 사이로 퍼져 나가듯이
그리하여 어린 꽃들이
밥상머리에 모두 둘러앉는 것을 보았다



                           문태준 詩, "꽃들"



설날이 며칠 안 남았네~
설화가 만발한 이곳도 스물 네 시간 꽃이 피어있다.
보는 눈과 열린 마음이 없으면 사지 못하는 꽃들이,
값없이 팔려 가기를 바라면서...

머리 아프지 않은 명절 되기를 바라면서,
나이는 물리적인 숫자에 불과함을
잊지말고 살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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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유미
  • 2012.01.02 02:47


그릇상점
수만 종류 그릇의 달그락거림과 반짝임의 축제 속에서
무쇠솥을 사 몰고 왔다
—꽃처럼 무거웠다
무쇠솥을 솔로 썩썩 닦아
쌀과 수수와 보리를 섞어 안쳤다
푸푸푸푸 밥물이 끓어
밥냄새가 피어오르고 잦아든다
그사이
먼 조상들이 줄줄이 방문할 것만 같다

별러서 무쇠솥 장만을 하니
고구려의 어느 빗돌 위에 나앉던 별에나 간 듯
큰 나라의 백성이 된다

이 솥에 닭도 잡아 끓이리
쑥도 뜯어 끓이리
푸푸푸푸, 그대들을 부르리


                     (장석남 시,무쇠솥)


늘 한결같은 친구,
감사함과 고마움을 보내며...
영육간에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기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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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새해 설날이 닦아 오니
고향생각이 간절해진다
무쇠솥에  보리쌀 잔뜩 깔고 쌀 쬐끔 얹어 밥을 지어
할머니. 아버지 순서대로 밥을 담고 나면 순 꽁보리밭...
그래서 내가 이렇게 튼튼한가 ... 순 웰빙으로 살았으니...
저 시 쓰신 작가분은 여성도 아니신데 아낙처럼 시어도 잘 다루셨네....
무쇠솥 한단어에 참 많은 세월을 되집어 숙연해지게 하네

유미도 늘 소녀처럼 맑은신심인지라
그래서 가끔은 울쩍하고 가끔은 속절없이 넋을 내려놓고 있진 않을까
난 점점 정신이 혼미해 지는게  이러다 정말 치매로 살게 되는건 아닌지
젊어선 순수하다 그랬는데 ,  이젠 모두가 타박이다  정신줄 놓치 않으려면 "고도리"라도 배우란다
뭐하나 잘 하는게 없어서 신변 잡기  음주 가무에는 영 기질이 없음이
이젠 머리 지능지수로 연결해서 들먹거린다

무쇠솥에 밥해먹던 시절이 막 그립다

너도 새해에도 건강하고
은총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빌께~~~

고마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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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이 땡기는 계절입니다.
이번주까지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추워진다지요?

추운날 군밤으로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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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을 드리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오셔서 군밤 받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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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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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유미
  • 2011.09.29 06:53
니가 말한 써니를 이번달 초에 봤던가?! 우리집 극장에서...^^
우리집은 딸이 세계 각 나라의 영화와 국내의 괜찮은 최근 드라마들을 소개해줘.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함께할 시간이 있을때 나랑 셋만 볼때도 있고 넷이 볼만한 거면 아빠 있을 때
상영을 해줘서 같이 모여앉아 본단다.
대화 없는 소통이랄까 공감대같은 걸 형성하는 거지,보고나면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고 말이야.
외국 극장에서 써니가 상영중에 있는데 정말 재밌는 영화라고,,,동서에게 듣고  알아보니 입장료가 꽤 되더라.
극장가서 보쟀더니 애들이 너무 비싸다고 반대, 결국 좀 있다가 다운받아 가족 극장으로 보게된 거야.
정말 재밌게 봤어,나중에 딸이랑 둘이서 다시 한 번 봤지.

이제 정말 가을날씨다.
바람과 햇볕의 냄새와 감촉이 그렇지.
넌 여전히 열심으로 그림 그릴 것이고, 환절기의 마음앓이 같은 거 겪을라나?!
환절기의 동요는 여전한데 이젠 색깔이 다른 것 같아,좀 안정되고 환한 빛깔 같은 거,,,
우리집 뜰엔 어머님이 친구분께 얻어오신 봉숭아 꽃이  한창이다,몇 집 건너에선 능소화도.
한국에 비하면 많이 늦지? 올해 유난히 그런다.
여름 날씨가 뜨겁질 않다보니 계절이 한 박자씩 늦은 것일 거야.

어제 온 비와 센 바람으로 뒷뜰의 얇은 비닐하우스 지붕이 찢어져 아버님이 손 보시는 뚝딱뚝딱~~ 소리가
저무는 오후를 울리고 있구나.
딸은 커갈수록 친구다,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는,가끔은 신랑과 나의 거울 같기도 하고ㅋㅋㅋ
늘 기쁨과 강건 그리고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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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요즘은 세대공감을 함께 한다는데 싶지 않는데
참 좋아보인다
딸에겐 유미란 아줌마가 친구같은 엄마라서 참 좋을거야
서로에게 선물이지^^*

서울은 요즘 며칠동안 봄날같아서 , 봄비처럼 비도 예쁘게 내리고 햇살은 포근하고
한동안은 안개가 시내를 덮어서 영화의 한장면 같은 운치도 괜찮았는데
생활은 많이들 불편하셨을거야

봉숭아 하면 왠지 시골향수가  느껴지는데
그곳에서보면 좀 더 색다르지 않을까 싶네  

시어른들과 함께 하는걸 깜박했다
여전히 너는 한국의 아내, 엄마, 며느리였는데
이국만리 떠나 있어  생활 풍습도 그곳 풍습과 풍도에 따라 캐나다적일것 거라 여겼었나봐
성모님 처럼 많은걸 가슴으로 품어야 하는 한국의 참한 여인네일텐데...


이제 달랑 한달 남은 달력에  몇개의 공연관람표시가 날  얼마나 흐뭇하게 하는지..
일년내내 벼르던 문화공연스케줄.... 대학로에서 뮤지컬넌센스  서초동화이트홀에서 음악회
그리고 산울림 회원을위한 김창완가요콘서트....
너랑 함께였다면 가족극장에서 같은영화로 공감하듯 누구보다 함께할 이야깃 거리가 많았을텐데

갱년기 란다
약에 의존은 안하고 있지만
척추에 문제가 있어 요즘 교정원에 다니고 있는데 넘 아파서 차라리 그냥  살다 죽지 싶더라
누구나 하듯 자식 새끼들 생각해서 건강해야지  늙어서 불편한 부모되지않으려면 그러면서 참는다

잘지내  뼈건강도 잘 챙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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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 식구분들~
새로운 한 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는 28일 천안흥타령 춤축제가 드디어~ 개막한답니다!
삼거리공원에서 함께 신명나게 한 판~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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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앙...비가 와도 후덥찌근합니다.
비와도 소용이 없네요..하하...저녁시간입니다.
아직 저녁밥전인데...뭘해먹어야하나...
날이 흐리니...부침개라도 만들어먹을까요^^
좋은 밤 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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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반갑네요
오늘 같은날 우리 성당 주일학교 간식은 부침개 랍니다
한점 드리고 싶네요
좋은 저녁되셨길 바라고
좋은날에 또 뵈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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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우
  • 2011.07.02 14:07
오랜만의 방문,,,
여전함은 전화로 확인 됐고,

고온,장마,태풍 메아리,
듣고 싶거나 알고 싶거나와는 무관하게
아침마다 부모님이 켜 놓으시는 케이블 채널의
한국뉴스는 하루 지난 소식을 마구 쏟아 놓는다

여기 또한 이상 기온,지구 곳곳이 다 그런가봐.
원래 여름이라 해도 그늘에 있으면
가디건을  걸쳐야 체온이 유지 되는데
올해는 아직도 여름이란 느낌이 오질 않아.
아카시아 꽃이 이제야 지는 중이야...

늘 건강하고 푸른 하늘 같은 마음으로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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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 반갑더라 !  오랫만이지만 너의 전화받으면 여고시절 그때가 배경이 되는시간
대화는 현실이지만 고향의 그곳이 클로즈업되는....

고향을 떠나 고향이 그리운 너에게 고향소식 전해주고 안부도 챙겨야할 내가
늘 너보다 늦은 인사을 하게 된다  괜시리 미안하네^^*  아뭇튼  반갑고 고마워

그곳은 이제야 아카시아 꽃이 진다고  
여기 장마중이라 여름꽃들도 빗물과 태풍에 낙화해버린면도 있지만
아카시아라.. 언제 봤나 싶네... 우기가 오기전 한 밤중 삼청공원 산책나갔던길에
향긋한 향기에 아마도 아카시아 향일게야  혼자서 은미했던기억이....
공원밖길에 붉은색 꽃이 인도로 팔을 뻗치고 있길래  이꽃은 꼭 아카시아 닮았는데 뭘까?  낭아초 같기도한데
궁금해 다음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노랑색을 더불어 붉은 아카시아도 있다는걸 그제야 알게됐지 ...

이 나이 되니  산책길에 수다를 함께 나눌 친구가 그립다. 너라면 참 좋은텐데...
가끔은 내게 그 시골 여고시절이 있었다는게
전생의 일인듯 여겨지기도 해
절대 현실이였다고 여겨지지 않는 몽상같은...

늘 건강하고 푸른 하늘 같을것 같은 마음은 어데로 갔노!!!

얼마전 우리 나라에서 "써니"라는 영화가 개봉됐었는데
너도 하루 늦은 서울 소식을 듣는다 하니 벌써 감상하지 않았을까 싶네
난 그 영화를 작은딸과 한번 큰딸과 한번 두번 봤는데
우리 작은딸 여중생은 나와 공감, 물론 그시절 역사적인 사건 사고는 통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사춘기 여학생이 느끼는 그 몽상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

네 딸 채린이도 엄마닮아  감성이 남다르지 않을까...


너도 건강 조심하고 좋은날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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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즐거운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어째 .... 꾸질꾸질하지만
내일은 주말이니까....힘이 납니다^^
염치없지만 블로그한번 와봤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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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마량에 가면

               --이재무

몰래 숨겨놓은 여인 데불고
소문조차 아득한 먼 포구에 가서
한 석 달 소꿉장난 같은 살림이나 살다 왔으면,
한나절만 돌아도 동네 안팎
구구절절 훤한, 누이의 손거울 같은 마을
마량에 와서 빈둥빈둥 세월의 봉놋방에 누워
발가락장단에 철지난 유행가나 부르며
사투리 쓰는, 갯벌 같은 여자와
옆구리에 간지럼이나 실컷 태우다 왔으면,
사람들의 눈총이야 내 알 바 아니고
조석으로 부두에 나가
낚시대는 시늉으로나 던져두고
옥빛 바닷물에 텃밭 떠난 배추 같은 생 절이고
절이다가 그짓도 그만 부질없어 신물이 나면
통통배 하나 얻어 타고 먼 바다 휭, 하니 돌다 왔으면,
그렇게 감쪽같이 비밀 주머니 하나를 꿰차고 와서
시치미 뚝 떼고 앉아 남은 뜻도 모르는
천지 웃음 실실 흘리며 알량한 여생 거덜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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