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블로거에 대한 일침을 올리셨는데
정보도 없으면서 글 쓰기가 준비도 안된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블러그를 운영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나 또한 그 부류에 속한 사람중에 한사람이라 생각 한다.
읽을 거리가 홍수인 시대에 살면서 남들이 관심도 없는
일상을 공개적으로 올려서 정보를 찾는 분들의 써치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생각도 가끔 하기도 한다.
2007년에 호기심으로 이 방을 만들어 방치해 두었다가
바쁘다는 핑게로 열었다 닫았다 했던 이곳에
이따금 일상을 올리는 것은
펜으로 글 한줄 쓰는게 이젠 일거리 처럼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일기장 간수도 짐거리라 공짜 블러그에 남기는것이
시간적인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나 유리 하기 때문이다 라는
설득력 없는 이유와 핑계로 얼굴 벌개져도 할 수 없다는 식임을
밝혀 두고 싶다.
그리고 지금은 블러그를 통해서 귀한 몇분을 알게 되어
그 분들과 소리 없이 소통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일상을 공유를 하고 있다.
귀한 인연들과 나누는 진실함을 간직 하기 위해 공해로 치부 받아도
이 블러그를 열어 놓고 있다.
다시 한번 언급 하지만 내 블러그에는 정보를 나누고 지식을 공유 하는 곳이
아님을 밝혀 둔다.
그러면서 View 로 글을 올리는것은 한동안 태그 없이 올렸었는데
프로틸 옆에 펜촉이 있는것이 그냥 예뻐서 꾸밈으로..ㅎㅎ
낸 눈엔 훨씬 있는것이 예쁘게 보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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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눈이 녹을 만 하면 눈이 또 내리고 쌓인다. 해마다 이 맘 때 즈음이면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봄 에게 늘 마음이 삐지는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소나기 내리듯 햇빛이 쏟아지면서 와락 달려 드는 봄을 허겁지겁 맞이하곤 한다. 며칠 전에 카페테리아에서 직장 동료..
나의 알리바이는 언제나 길 위에 있는, 나를 증명 해야만 하는 느낌이 든다. 시간대가 3시간 차이 나는 캐나다 동부와 서부 지역을 16년에 걸쳐 중간 중간 걸쳐 횡단 이주를 하고, 지금은 처음 터를 잡았던 그 자리로 돌아 와 있으니 왜 아니 그런 생각이 들까. 마지막으로 작은 비지니스로 ..
나는 남의 말에 솔깃 잘 하는, 흔히 말 하는 귀가 얇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나에게는 징한 고집 스러움도 있다. 한가지만 예를 들어 보면 메모 습관을 들 수 있다. 예순이 되기도 전 부터 바로 전 생각도 깜빡 기억으로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 했다. 메모,메모.또 메모 ..하라는 조언..
왼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느껴졌다. 5년 전에도 지금과 똑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그 당시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내 짐작으로 응급실을 갔었다. 다친 적도 없고 어디에 부딛친 것도 아니고 붓지도 않았는데 손을 살짝 그 부위에 얹기만 해도 아야 소리가 나왔다. 주치의를 만나려면 절차..
요즘은 딸기를 마트에서 사시 사철 판매를 한다. 초등 학교 시험 문제에 "딸기는 어느 계절 과일인가요?"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자기 영재 아들이 (4번) "봄,여름,가을,겨울" 에 답을 써서 틀렸다며, 도대체 선생님은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고.. 시대에 맞는 시험 문제를 내야지... 입에 불이 ..
하루 건너 한차례씩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뒤 울안에 트럭이 부려 놓고 간 화목 위에도 축축 하게 내리며 마음을 조급 하게 했다. 화목 주문을 며칠 이라도 일찍 서둘렀다면 겨울을 재촉 하는 이 비가 이리 야속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 겨울은 수고를 너무 많이 하게 ..
소머리 국밥이 당긴다. 아픈 내 몸이 원 하고 주문을 냈다. 곱게 물든 단풍 나무 가지 사이사이를 비집고 있는 햇빛은 품에 끓어 앉고 싶을 만치 따듯한 느낌으로 다가 왔다. 여름 내 갈멧 빛 같던 상록수의 바늘 같은 잎들이, 묶은 잎 떨구어 내다 말고, 해 님의 너그러운 빛을 받아 윤기를..
텃밭을 자연으로 돌려 보낸 이 후로는 뒷 마당에 잘 나가지질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 더미에 버려야 할 때만, 겨우 한번 씩 나가게 되고, 다른 곳에 눈길도 주지 않고 휙 집안으로 들어 와 버리곤 했다. 오늘은 부엌 쓰레기를 들고 뒷 마당에 나서니, 석양이 고운 햇살을 풀어 나뭇잎..
가을 행사의 마지막인 'Pumpkin Festival' 이 있었다. 저렇게 큰 펌킨이 내 텃밭에서 자라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커다란 오랜지 색의 바위가 외계에서 툭 하고 떨어져 내린 것 같은 착각이 들 것 같다. 각 동네에서 참가 한 펌킨들은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색깔도 조금씩 달랐다. 그러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