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木馬
가까이 부르고 싶은 이름. 주희야. 많고 깊은 감사와 애정을 담아서
영원이라는 말이
그것을 쓰는 자의 생명을 의미한다면 나는 영원이라는 이름을 빌어 너를 불러본다. 영원한 내 반려.
영원한 내 친구. 영원한 내 가슴 한쪽인 주희야.
네가 내 곁으로 와 주었을 때
나는 참으로 가난하게 다짐했었다. 행복해지기보다는
불행해지지 않기를 먼저 힘쓰리라고.
하루하루의 벽돌을 쌓아
우리들 일인칭의 성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나는 또 가난한 다짐을 한다.
작은 기쁨을 위하여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리라고.
오래오래 작고 귀엽게 반짝이며
내 가슴에 있어 다오.
아침이면 네가 창을 열어 다오. 우리들의 아침을 준비하고
따사로운 햇빛을 마련하는 일은
네가 하렴... 밤마다 창을 닫는 일은 내가 하마. 우리들을 어둠에서 지키고,
새벽을 기다리는 일은 나의 차례이리니.
일찍 일어나고 조금 늦게 자리라. 가득한 것은 마음뿐 부족하기만 하니까
조금 더 부지런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기에 힘쓰겠다.
비 내리는 날은 갇혀서 사랑하고
눈 내리는 날은 헤매며 사랑하리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차곡차곡 개어 놓은 세월이 쌓이면
우리들도 이루어 놓는 것들이 있지 않겠니.
때로 차를 준비해 다오.
그리고 너는 손님처럼 내 앞에 앉아서
어제를 들려다오. 때로 향기 가득한 술을 빚어도 좋겠지.
잔을 드는 나를 옛친구처럼 바라봐 줘. 그때 나는
내 꿈과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주리니.
아침의 우유처럼 언제나 신선하게
너는 내 곁에 있으며
나날이 새로운 벽지로
우리들 생활의 벽을 발라 다오. 나는 사랑의 화인으로 네 영혼을 지지며 살리라. -민우
(한수산의 '바다로 간 목마' 중에서)
蒼空兮要我而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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