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읽다가 분노할 때가 있습니다. 분노의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권력이나 재력을 가진 자가 그 힘으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 어리석은 자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고 힘을 행사해 남의 인생에 악영향을 주는 것... 조금 전 인터넷에서 읽은 뉴스엔 나쁜 목사와 어리석은 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십여 년 전 아들이 군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그때도 산불은 잦았습니다. 아들은 삽을 들고 불을 끄러 산에 오르곤 했습니다. 작업에 열중하다 불에 둘러싸이는 경우도 있었고 워커의 바닥이 녹아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4일 강원도 곳곳에서 일어난 불로 축..
즐거운 만우절이 지나갔습니다. 재미있는 거짓말을 여러 개 하고 싶었는데, 한 가지밖에 못했습니다. 그것도 고작 룸메이트에게 "부산에 눈이 5센티미터나 왔대!"하는 거짓말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생각해둔 거짓말이 있었는데... 하필 그날 바쁘게 끝내야 할 번역 일이 있었습니다. 오랜..
젊은 시절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녔으나 '암'이 생길 것 같아 세 번이나 사표를 냈습니다. 그 덕택인지 큰 병 없이 살아왔지만 나이드니 생활이 갈수록 빠듯합니다. 자유의 값은 비싼 것이라고 스스로를 조롱하며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워런 버핏 같은 부..
나이가 들어가니 인간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되는 반면 세상엔 알 수 없는 일들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한동안 매스컴을 장식했던 '카풀'과 '우버'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SBS의 박상도 선임아나운서가 자유칼럼에 쓴 '우버'와 '카풀'에 대한 글을 이제야 읽고 아래에 옮겨둡니다. www.freecol..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나빴던 저는 나이 들어가며 옛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아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원성을 사곤 합니다. 누군가 '그때 거기서 이러고 저랬잖아' 하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맞다고 하는데 저만 기억하지 못해 부끄러울 때가 흔합니다. 그런 저를 위로해 ..
저는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면 늙는 게 자연스럽니다. 그러니 저는 늙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방부제 피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씨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늙지 않는 그의 얼굴 때문만은 아닙니다. 표정 없는 그의 ..
아무 일이 없을 때는 사람도 국가도 다 그럴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면 사람과 국가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경제력으로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한국이 실제로는 아주 불공평한 후진사회라는 것도 그치지 않는 사건들 덕에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
세계일보 인터넷 판에 실린 기사를 보니 오래 전에 읽은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이 떠오릅니다. 4,50대 '한창 일할 나이에' 무연고 사망자가 되는 사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라는 한국에서 실직과 빈곤으로 고독사하는 중장년이 ..
내일은 어머니의 아흔 번째 생신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고려해 어제 저녁 생신 잔치를 했습니다. 잔치라고 해야 가족 모임입니다. 당신의 다섯 자녀와 그들의 배우자들, 그들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장소는 자녀들 중 유일하게 단독주택에 사는 ..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전공. 국어국문학 부전공.
대학 졸업 후 십이 년 간 코리아타임스 기자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근무).
'좋은 기자'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사직.
십오 개월 동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연합통신(현재의 연합뉴스) 국제국 기자로 바깥 세상에 복귀.
연합에서 삼십 년 같은 삼년을 보낸 후 다시 집으로. 칠년 간 칩거.
외환위기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로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 취직.
한국도 미국도 아닌 '제3국'에서 사년 삼 개월을 보낸 후 다시 집으로.
코리아타임스, 자유칼럼,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CBS 시사자키 '송곳'에 칼럼 연재.
대부분의 칼럼이 이 블로그에 실려 있으나, 코리아타임스 칼럼은 너무 많아 최근 것부터 일부만 있음.
2012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tbs FM(95.1MHz)의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 진행.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50플러스매거진에'김흥숙의 시와 함께' 연재.
현재:
글 쓰고 번역함.
외교부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발행하는 계간지 <Koreana>의 '오디너리 데이(Ordinary Day)' 취재, 집필 중.
저서:
시집: <숲(Forest)>,
에세이: <생각라테> <밥상에서 세상으로: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것들>
<우먼에서 휴먼으로>
시산문집: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 <시선>
*<숲(Forest)>은 우리말과 영어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우리말로 씀.
역서:
한국어를 영어로: 김태길 저 <소설에 나타난 한국인의 가치관 I, II> 정한숙 소설 <끊어진 다리>
영어를 한국어로: <스키피오의 꿈> <초상화 살인>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필리파 페리 박사의 심리치료극장>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