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는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즐기며 주말 등 휴일에는 산과 들과 바다로 향하여 대자연에 취하곤 한다. 사계절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나를 이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사계절은 내가 외롭고 지칠 때마다 위로해 주고 감싸주는 친구들이자 애인들이다. 만약, 이것들이 없었다면 내 인생 여정은 먼 바다에서 표류하는 고깃배처럼 방황하다가 겹길로 행했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가난하고 불행했던 학창시절! 방황과 갈등의 청년시절을 지나 거센 파도가 밀려오던 불혹의 강도 건너고 세상의 이치를 다 안다는 지천명도 넘어서 정들었던 직장도 떠나야 하는 이순에 들어선 지금은 이 모든것을 행복한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싶다. 이제 중년이 추구하는 욕망과 아름다움을 갖고 싶어도 손에 잡히지 않는 허무한 꿈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자족하며 내려놓는 것이 마음 평온하게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평소 생활신조인 1건(健), 2처(妻), 3재(財), 4사(事), 5우(友)라는 다섯가지 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는 타고날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지천명의 나이인 50세 때부터... 내가 산을 좋아하고 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오르막의 거친 숨소리가 정겹고 비오듯 쏫아지는 땀 방울에서 진솔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며 고생하며 정상에 올랐을 때 나의 전부를 흔들며 다가올 그리움과 가슴 설레임때문이고 산이 거기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늘 가까이 다가가는 길은 모두 산을 통해 나 있기 때문이며 한 눈에도 차지않는 사람 사는 세상의 사소함에 크게 한번 웃고싶어서이고 맑은 바람에 씻어 휘리락 휘리락 하늘로 날려 보낼 몇 마디 욕지거리가 남아있어서 이고 뽑아 버려야 할 묶은 피가 몸 속에 남아있기 때문이고 내려와 악착같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다짐하고 싶어서이다. 산은 그렇게 그냥 거기있는 산이 아닌거고 살아서 의지가 되고 맞장구 쳐주는 이해심 많은 고마운 이웃이고 앞으로도 계속 산을 올라야하는 이유는 산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때문이고 내가 산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기때문이다. 인생은 시간이라는 열차를 타고 가다 어떤이는 가까운 역에서 어떤이는 종착역에서 하차하기도 하는 짧기도 길기도 한 여행이라고 했다. 올해라는 시간의 끝점이 있듯 언젠가는 시간여행을 끝내야한다. 꽃이 피었다 지고 푸른잎이 낙엽되어 땅에 뭍히듯 사람도 시간이란 질서에 순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먼 훗날 내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 살아온 날들에 대한 연민과 허무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남은 내 인생의 시간들이 터널 밖의 밝음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귀한 시간여행을 하고자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만 할 내 인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다 가는 것 그것이 최고가 아니겠는가? 부디 가는 그 길이 아름답고 행복한 길이 길 소망해 본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행복하고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마음도 비우고 미움과 욕심도 버리고... 그리하여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행복했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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