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꽃바람 / 여은 정연화 봄꽃들의 향연에 가슴이 뛴다 안겨오는 4월도... 잔뜩 멋부린 여심들 하늘하늘 스카프가 아름다워라 벚꽃 아래에 서면 연분홍 꽃도 고운 그대도 어여쁜 설레임의 미소 꽃이 사람인 듯 사람이 꽃인 ..
종남산의 봄/靑松 권규학 종남산(終南山)을 오른다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는 산길 질척이는 길섶으로 봄풀의 용틀임이 가없다 풍문으로 떠돌던 봄이 온 걸까 어깨를 움츠린 채 침묵하던 산들이 계곡 물소리에 온몸을 뒤척이고 ..
하루는 박 사장이 나를 자기 방으로 부른다. " 너 언젠가 나한테, 명예퇴직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 했었습니다. 그리고 명예퇴직제도 초안을 마련하여 기안까지 해 놓았습니다. " " 그런데 ? " " 아직 사장..
진짜 사랑은 미쳐야만 할 수 있다 사랑은 길 잃은 사슴처럼 방황하게 하고 생리 중인 소녀처럼 안절부절못하게 한다. 사랑의 증상은 미친 증세이다. 미쳐야만 사랑할 수 있다. 맨 정신으로 사랑할 수 있나 사랑에 미쳐라 계산하..
하늘이 파랗다. 오전까지는 희뿌였던 하늘이 말개졌다. 점심나절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바람이 구름을 걷어냈나보다. 학유정에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하늘을 올로다보았다. 하늘은 눈이시릴만큼 파랬다. 하늘은 오랜만..
제9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 수상작 [가림성사랑나무]/이방주/한국수필 12월호| 회원수필(신문) 이방주 | 조회 41 |추천 0 | 2018.12.02. 07:31 댓글 새로고침 첨부 이미지 삭제회원님은 현재 손님이세요. 이 게시판은 정회원 ..
시간의 모서리 송태한 속눈썹 틈 일렁이던 졸음이 새벽 어스름에 떠밀려가는 계곡 얼음이 발목 아래서 투명 물방울로 건너뛰는 씩씩대는 땅벌레처럼 두 팔로 쪽파 새순이 흙을 뒤엎는 흰나비 유충이 꽃눈에 기대어 연초록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