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냄새 벌써 이 거리에날 비웃듯 시간은 흐르네눈부신 햇살 얼굴을 가리면빨갛게 손끝은 물들어가몰래 동그라미 그려놨던달력 위 숫자 어느덧 내일제일 맘에 드는 옷 펼쳐놓고서넌 어떤 표정일까 나 생각해 해맑은 아이 같은 그대의 눈동자 그 미소가 자꾸 밟혀서 눈에 선해 한숨만 웃음만그대 힘겨운 하루의 끝 이젠 누가 지킬까 누가 위로할까 내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온 힘을 다해 나는 달...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지금도 난 너를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