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개(犬) 입동(立冬)이 지났어도 좀처럼 찾아올 것 같지 않던 추위가 11월 중순에 접어들자 강한 바람과 함께 쳐들어오더니 길가에 몇 장 밖에 붙어있지 않은 가로수 잎들을 모두 빼앗아 하늘 높이 날려 보내고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어젯밤 하얀 서리를 뿌려놓고 지나가자 조용하기만 하던 시골들녘의 쪽파 밭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김장철을 맞아 많은 아낙네들이 쪽파수확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
중국인들의 식생활 "그런데 내가 자네 집에 와서 가장 궁금한 것이 냉장고가 저렇게 작은데 불편하지 않나?" 하고 물었더니 냉장고를 슬쩍 쳐다 본 둘째 처남이 빙그레 웃으며 "그래도 우리 집 냉장고는 다른 집에 비하면 상당히 큰 냉장고랍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상당히 큰 냉장고라고? 그러면 음식이 쉽게 상할 텐데!" 하였더니 "매형 집에도 상당히 큰 가정용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 두
먼저 가야 할 사람 11월로 접어들면서 거리에 서있는 은행나무 잎들이 점점 더 짙은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다 어젯밤 내렸던 찬 서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잎 두잎 떨어져 내리더니 어느새 길바닥에 수북이 쌓여 바람 곁에 흩날리고 있는데 엊그제까지도 벼를 베어내느라 바쁘기만 하던 시골 들녘에서는 찬바람이 불면서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확을 앞 둔 쪽파 밭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물 뿌리는 작업이...
광저우의 계절(季節) 다음날 아침 저는 늘 하던 습관대로 아침 6시에 일어났는데 가족들이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이 왜 일어나지 않고 잠만 자고 있는 거야? 저러다 출근 시간이 늦으면 어쩌려고!" 하다 "참! 여기는 한국 보다 1시간이 늦지!"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잠자리에 누웠는데
무좀의 특효약 '정기산행 알림. 09년 10월 25일. 08시 30분. 집결장소: 파머스 마켓 앞 주차장. 도시락 지참. 행선지: 고흥 봉래산. 시간 엄수. 전원 참석 바람.' 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시간에 맞춰 주차장으로 나갔더니 한 사람 두 사람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잘 지냈었나? 같은 읍내(邑內)에 살고 있지만 어째 얼굴 보기가 힘드네!" "그러게요.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
큰아들과 약값 10월의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날씨로 변하였으나 한낮에는 여전히 조금 무더움이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시골 들녘 여기저기서는 많은 아낙네들이 모여 김장철에 사용할 쪽파 씨를 파종하느라 분주하고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수확하느라 이 논에서 저 논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콤바인 소리가 요란한데 길가에 붉은, 분홍. 하얀 색 코스모스는 언제 꽃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