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고 바라보던 그가 다시 나를 바라본다. 그가 바라보는 나에대한 이미지는 내가 마음으로 바라보던 사진이 된다. 이 많은 스쳐지나 가는 것에 대한 이미지 나를 포함한 나를 둘러싸는 이미지 마음을 저 멀리 날고 있는 비행기에 태워 나를 바라보는 사진을 찍고 있다 세상 속에서 숨길 수 없는 나를 내가 본다 혹시 모든 것이 숨 죽어 사라진 듯 우울하고 공허할 지라도 내가 나를 버릴 수는 없듯이 너의 내가 지워...
가을이다. 주변을 채우던 모든 것들이 깨지면서 속내에 오랫동안 품고있던 화려한 색을 뿜어내고 있다. 가을이다. 그 동안 초록공장에서 만든것은 무지개, 무지개였던가... 좀 추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한 여름의 땀을 식히듯 당분가 긴 겨울휴가가 시작되고 있어 어찌되었든 지난 여름엔 또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던가 아쉬움이 어찌 없던 여름이 없진 않았지만 모든 미련은 미소로 날려 버리고 시련과도 같은 긴 휴가를 ...
나약하게 태어나서 기도를 올린다. 공기이시여 날 감싸안은 흐름이시어, 부디 바라옵건데 나를 보살펴 주시옵소서... 희망이 너와 나를 감싸안아 태어났던 허약하고 나약한 몸뚱이가 기도를 올린다 나를 감싸안은 푸르름과 흐르는 바람과 공기와 물과 나를 사랑할 그대와 이 모든 것에 대한 한 없는 감사함 내일의 모습이 오늘의 온전함이 유지되지 않을 누구나 알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생명의 죽음처럼 확실하고 불가역적인 ...
걷는다. 홀로... 걷는다. 같이... 걷는다... 다시 홀로... 인생이란 쓸쓸할 때도 때론 행복할 때도 있는 것 아닌가... 정서적 새로운 경험이란 마약의 맛을 알고부터 걸음을 멈출 수가 없어 쉬임없이 걷는다, 무언지 말 할 수는 없지만 그 알 수 없는 정체를 찾기 위해 복권은 이미 내 행운을 다해서 다시는 당첨되지 않을 텐데도 계속 집착하는 것처럼 쉬임없이 걷게 된다 향기가 그립다. 그 길 속에서 미혹을 의심하게 한 ...
살아있었을 때, 참 좋았을까... 행복했었나... 지금 누구의 배부른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더욱 더한 행복인가 매일 죽음과 같은 잠을 자다 악몽에 잠을 깨던 그 안도감이라면 죽음은 참으로 두려운 것이고 고통이고 슬픔이 부르는 것이고 그러나 죽음이 없다면 최고의 사랑인 자식이 살 수 없다는 것 지구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것 늙고 힘겨우니 양보도 해야지 보아하니 너는 큰 싸움없이 먹이를 잡아서 배를 채...
천천히 걸어가는 길 위, 좀 더 천천히 아름다운 길을 트랙킹한다. 걸음이 좋다. 휘몰아치는 작은 소용돌이 바람이 잎새를 건드린다. 관절이 아퍼서 일꺼는 아니지 새롬한 작은 잎새를 걷는 꿈의 달팽이 뒤로 물러설 줄 모르고 찬찬히 조금씩 앞으로 걷다가 사라진 자신의 무릎을 보다 지팡이를 멀리 바다로 던저버리고 귀 밑을 지나쳐 흐르는 작은 소용돌이 바람이 느껴질 때 눈을 감고 달리던 유년의 기억을 되살려 아직 지...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다 큰 성인이 있다. 새로움이 그의 갈망이었을 것이다. 무엇을 이룩하려고 다시 태어났던가.... 인생 참 재미없고 삶도 참 의미없고 정말 그런가???? 무엇보다 더 앞으로도 똑같이 그럴 것인가????? 모든 걸 버리고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다 나를 감싸던 나의 굴레인 껍질을 벗어보는 것이다. 혹시 행운이 있다면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라도 생기지 않겠는가????? 정말 버릴 수 있을까 내가 느끼지 못...
세상을 향하여 맛을 보고 있다. 달콤할까, 부드러울까, 쓸까, 죽어가는 나무둥치가 마지막 세상의 맛을 보고 있다. 죽어가는 생명이 새 생명으로 이어가는 숲 속의 법칙에는 인생이 살아있다. 죽은 나무 둥치가 안락의자 되고 비의 흠뻑 젖으면서 잃어버린 생명을 만든다 죽어서도 세상의 꿈을 잃어버릴 수 없었던 생명이 생명을 잇어 다시 한번의 이 세상의 맛을 보려 한다 달콤했던 사랑 맛 쓸쓸했던 이별 맛 괴로웠던 죽음...
나무들의 행렬이 질서있다. 무엇인가 찬양하듯 곧고 바르다. 이런 대지 이런 풍경에 아름다움과 경외감을 가진다. 내 속에 있는 많은 나를 끄집어 내어 이 풍경을 감상하게 할 것이다. 나를 표현하는 많은 나를 더 정결하게 품위있는 아름다운 나로 만들기 위해 너무 큰 감동으로 숨이 막혀버리고 경직된 목을 통해 유일하게 내 뱉은 아!!! 이 얼마나 감동적인 자연인가 사람이 살아가는 큰 사랑이라 한들 이런 큰 감동을 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