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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E trotting with jakaj 우주방랑자 응만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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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녀도 다녀도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4개의 계절이 있고, 강과 산, 바다, 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배낭을 매고 다니던 그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서 오늘이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아름답다. 2년전 7월. AATNB의 정기여행. 럽타이님의 고향 영월로 떠났다. 추억더듬기. ==================================...
전북 부안의 곰소항, 예전에는 활기가 넘쳤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조용한 바닷가의 작은 항구다. 그 옆의 소금밭, 곰소염전. 싱싱한 해산물이 올라오는 곰소의 바닷가에서 바로바로 젓갈을 만들어 유명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천지인의 아름다운 조화로 만들어진 이곳의 천일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천일염은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정말 좋은 소금은 맛을 보면 마냥 짠 맛이 나는게 아니다. 짠맛의 끝에 ...
이번 토요일, 드디어 D-day 김장 담그는 날이다. 종합예술의 절정, 김치. 준비할 것이 많다. 후다닥, 후다닥. 쌔빠지게, 즐겁게 해보자고. [photo=jakaj] canon EOS400D 전북 부안의 어느 바닷가 네모난 물. Korea
굴 한약명으로 모려분. 다른이름으로는 석화라고도 한다. 바다에서 나는 가장 귀한 식품 중 하나인 굴은 간기능을 도와 주고 보혈작용을 함으로써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인 사람이 먹으면 보약만큼 좋다. [출처=체질에 따라 약이 되는 음식 224, 김달래 저] 오후 다섯시의 늦은 점심. 어머니께서 배고프시단다. 얼굴에 기운도 쭈욱 빠지시고.... 계속 주방에서 음식을 하다보니 허기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아차. 냉장...
반가운 단골손님이 밤에 찾아오셨다. 들어오시면서 슬쩍 말을 흘리신다. "눈 오네" 염티고개 자락에 올 첫눈이 내린다. 캐롤 좀 틀어야겠는걸. 내일이면 눈이 쌓여있으려나, 다 녹아내릴려나. 에델바이스.
어제 저녁 드디어 술을 걸렀다. 7박8일간의 동거. 방안에 가득했던 술의 향기. 잠잘 때도 술 익는 온도 맞추느라 보일러도 틀지 못했던 한 주. 드디어, 그 맛을 본다. 3일차. 발효가 절정일 때의 모습니다. 쌀과 누룩이 다 떠올라 있다. 보글보글 발효가 되면서 기포가 올라오는 소리가 이쁘다. 온도를 쟤보니 31도다. 뜻뜻하다. 보일러를 틀었었나 착각이 될 정도. 아쉽게도, 이때 온도 조절이 조금 미숙했던 것 같다.
곰국, 카레, 미역국 뭐 이런 것들은 한번 끓여놓으면 지겨울 정도로 밥상에 올라오는 메뉴다. 맨날 똑같이 먹으면 지겹잖아. 약간의 변화. 멕힉호에서 온 똘띄아. 오븐은 180도에서 미리 예열을 해 두고 준비합시다. 뭐를 넣지 뭐를 넣지. 아 마파두부. 두부의 물기를 빼고, 깍뚝 썬 다음에 마파두부의 그것과 같게 기름에 노릇하게 구운 뒤 또띠아 반쪽에 살며시 눕혔다. 양송이 버섯은 오븐에 구워서 특유의 즙을 머금고 있...
장보러 마트에 가면 거의 항상 사는게 카레다. 워낙 카레를 좋아한다. 인디언보이. 어라, 인델리 빈달루 커리가 있네. 이거 뭐야. 궁금해서 못 참겠다. 만드는 방식이 일반 카레와는 약간 다르다. 먼저 토마토를 십자로 칼집을 낸 다음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껍질을 벗겨내고, 깍뚝 썰어놓는다. 아주 잘게 썰은 양파(양파는 많이 넣을 수록 좋을 것 같다. 조금 많다 싶은 정도보다 조금 더 써봐)와 돼지고기, 생강, 마늘, ...
난 중국요리를 좋아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그런 맛이. 항상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런 것들이 확 땡기는 그런 날이 있잖아. 원래는 소박하게 먹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만 날이야. 마파두부(麻婆豆腐) 청나라 동치제 때 사천성 성도 북쪽 만복교(萬福橋) 근처에 사람들이 요기를 하며 다리를 쉬어 가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가게 주인은 얼굴에 곰보 자국이 있는 여인이었는데, 남편의 성이 진(陣)씨인지라 사람들은 그녀를 ...
축령산 휴림에서의 180일. 그곳에서 전통 발효주 담는 방법을 배웠다. 곡주도 아닌 곡차라고 부르셨던, 청담선생님. 축령산을 떠나 산아래 마을에서 생활한 지 4달만에 산에서 마셨던 그 맛이 그리워 다시 술을 담가봅니다. 술의 맛을 결정하는 제 1요소인 쌀. 경북 상주에서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키운 추청미를 사용했다. 추수를 한 가을 들녘의 행복한 농부의 마음이 전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