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란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는데 하늘이야 높아지든 말든, 말만 살찌면 그만이련만 왜 자꾸 내가 살이 찌고 난리람. 하여, 추석 때 진땅 먹은 후 자꾸만 밀고 나오는 뱃살과 의 전쟁을 선포하고 야간산행을 갔다. 아침? 당연 굶었지. 점심? 지인 만나서 맛있게 먹었지. 그래서 저녁은 굶고 야간산행을 따라나섰다. 추석 전에 구미에 사는 친구랑 전화통화를 했는데 11일에 산악회 사람들과 ...
아침에 비도 오겠다, 새벽에 일찍 깬 바람에 늦잠이나 자볼까 하고 누웠는데 울리는 전화벨 소리. "오늘 뭐하니?" 자운대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서 온 전화다. "특별히 할 일은 없고 영화나 한편 보고나서 찜질방이나 갈까하는데...왜?" "응, 서대전역에 서울로 보낼 짐 부치러 가는데 가는 김에 점심 먹고 영화나 볼까?" "그래. 알
엊그제 작은딸이 학교에서 오더니 "이쁜아! 너무한 거 아냐? 아침에 바나나 갈아준다고 하더니, 뭐? 바나나랑 우유 한 잔 먹고 가라고?" 이럽디다. 전날 저녁에 내일 아침밥 대신 바나나에 우유를 넣어 갈아준다고 했었거든요. 딸도 좋다고 했는데 문제는 아침에 제가 못 일어났다는 거지요. 딸이 씻는 사이에 일어나서 갈아줘야 하는데 도로 잠이 들었나 봐요. 교복까지 다 입은 딸이 "엄마 밥 안 줘?" 하기에 "바나나랑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