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지인에게 성장동영상을 제작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요즘 업체에서 만드는 것과 달리 심플하게 작품이 나왔다.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새삼스레 갓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요약된 버전을 보니 새삼스레 마음 깊숙한 곳에서 찌릿하게 마음이 저려온다. 우리 은우가 그랬구나...맞아. 이런 때가 있었구나 그런 마음 말이다. BGM은 CCM 가수 김수지가 부른 '이 시간 너의 맘속에'라는 노래로, 내가 좋아하는 CC...
너무나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꾸 귀한 것들을 손가락 사이로 놓치는 것 같아 잠시 기록한다. 이제 은우 돌잔치 2주전. 은우가 태어난지 벌써 350일 정도 지났다. 은우가 뒤집지도 못할 때의 갓난 아기 시절은 너무 짧구나...새삼 지나고 보니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삶과 죽음이, 세월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 난 너무 바빠서,,해야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에 내 눈앞에 있는 귀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
시터님의 댁으로 가는 길. 은우와 밖에서 놀고 계셨다. 은우가 자꾸 잠투정하고 칭얼댄다고 말이다. 낮잠 잘 시간도 안 잤단다. 보통 낮잠을 적게 자면 바로 곯아떨어지는지라, 또 엎고 가면 가는 길에 자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왠걸,,, 잠은 오는 것 같은데 녀석이 똘망똘망 구경한다. 집에 와서 안아주니 젖을 먹고 싶은지 몸을 활처럼 휘었다가 굽히면서 그 반동으로 턱하니 젖먹을 자세를 취한다. (참고로 이런 방법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