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부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귀한 부산에 그것도 11월 중순에 눈이 내렸으니 몇년만일까 궁금합니다. 이즈음 늦가을에 서설이 내렸으니 올 년말은 좋은 일이 있으려나 기대가 됩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밤사이 소리없이 전해준 깜짝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강원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강원도에는 눈이 많은 곳인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자동차 스노우채인, 아이젠을 챙겨서 떠납니다. 좋은 그림이...
주마간산, 수박겉할기란 말이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수원화성의 성곽을 화성열차를 타고 휘리릭 둘러 봤다. 11월 7일, 1박2일로 초등학교 동기회를 수원의 광교산 자락에서 가졌으나 1박 2일동안 여름같은 비가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내리는 바람에 바깥 나들이도 못하고 헤어졌다. 만남 그 자체의 의미가 가장 크지만 그래도 아침만 먹고 헤어져 못내 아쉬웠다. 죄다 사방으로 흩어져 가고 혼자서 비오는 수원의 성...
국화차 만드는 계절입니다.향도 좋고 머리가 맑아진다는 국화차를 만들어 봤습니다.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할 때 달여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감국과 산국을 따서 차를 담습니다.산길에 흐드러지게 핀 산국을 조금 따와서 담아봤습니다. 가을은 아직 굼뜨고 있는데 성급한 겨울이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이런 날 친구 불러 햇살 잘 드...
모교인 이안초등학교와 함창중.고등학교의 교가 앞머리에 나오는 산. "작약산 푸른봉이 지켜온 자리 하늘보다 푸른 희망 한 아름 안고... ..." "작약산 어린정기 우러러 보며 가야벌 첫 마루에 자리를 잡고... ..."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가 앞머리이다. 그 정기를 받고 자라온 세월, 나이 50을 넘긴 오늘에야 함박꽃처럼 아름다운 작약의 품에 안겼다. 이번 산행은 재부산 울산 경남 함창중.고등학교 부산동문회 3...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사람의 이름은 족보에나 남길 일이지 굳이 명산 절경 바위에 까지 남겼을까.죽어서도 자기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자 함이었을 것이고 명산대찰의 대로변은 명당중의 명당이었을 것이다.끊임없이 오가는 합장행렬은 극락왕생의 길로 인도하리라는 믿음이었을까.죽어 세상에 이름 석자 남기는 방법으론 확실한 방법일지 모르나 풍경의 상처이고 낙서일 뿐이다....
광안대교와 도심야경이 어우러진 불꽃을 담고자 올해도 장산 너덜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가을밤이지만 겨울잠바와 털모자까지 갖춰야 할 만큼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4시간의 기다림. 김밥과 라면, 그리고 속을 덥혀주는 화끈한 시원이가 있고 오랜만에 만난 지기와 함께여서 긴 시간이지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이른 시간부터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인파로 산길은 부산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밤 9시의 산길은 랜턴불빛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