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휴식을 취한지 약 2달 만에 다시 수업이 재개되었다. 그동안 좋은집에도 신종플루가 지나간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곳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손 세정제를 비롯하여 체온계가 준비되어 있고, 나 역시 수업을 하러 도착하니 사무실에서 체온을 재고 수업에 들어가라고 하니 말이다. 수업에 들어가서도 아이들이 물어본다. "선생님, 손 세정제로 손 씻었어요?" "아니....." 하고 농담을 하니 "가까이 오지 ...
동일한 시간이라도 긴박하고 초를 다투는 사람에게는 시간의 의미가 다르겠지요. 큰 대로변에 사무실이 있다보니 수많은 자동차가 지나가는 모습과 소음 속에서 가끔 들려오는 응급차들의 사이렌 소리가 창문을 두드립니다. 오늘도 몇 번의 응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었는지 모릅니다. 오후 4시경, 마포대교 북단은 많이 막힙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의도 방면에서 공덕오거리 방향으로 마포대교를 급...
조금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던 저녁 7시 45분경.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순간 맞은편 아파트를 비롯하여 주택단지를 보니 함께 정전. '왠일이지!' 그리고 창가로 다가가서 밖을 보니 어디선가 합선이 난 듯 번쩍하는 섬광이 순간적으로 지나간다. 한 5 분쯤 지나 맞은편 아파트와 주택단지에는 전기가 들어왔는데 우리 아파트는 아직도 정전. 이상하다 싶어서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니 아파트 근처 교차로 부...
아내와 함께 간 마트 서점코너에서 책 한 권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바로 사진의 책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한국어 제목도 눈에 들어왔지만 그보다 독일어 원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Die Geschichte Afrikas. 직역하면 그냥 '아프리아의 역사'이다. 그런데 한국어로 번역이 되면서 '처음 읽는'이란 것이 더 첨가된 것 같다. 어쨌든 독일어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책을 들고 간단하게 책을 살펴보니, 유럽인이 쓴 아프리...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작은 대학도시 파더본이 시끄럽다. 이번 겨울학기 신입생과 편입생들에게 선물로 제공된 작은 넷북 하나 때문이라는데......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재학생들이 선물 넷북을 들고 다니는 신입생 혹은 편입생을 조롱하거나 시기 질투하는 경우가 있고, 이번 선물건과 관련해서 각종 루머가 돌기 때문. 이번 겨울학기의 경우 파더본 대학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다른 대학교보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