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름/양맥·고구려현①태자였던 도절과 해명이 허망하게 숨진 뒤, 서기 14년 유리왕은 무휼(武恤)을 태자로 삼았다. 이 해, 유리왕의 명을 받은 조이와 마리, 두 장군은 2만의 군대로 서쪽의 양맥(梁貊)을 치고, 나아가 현도군의 고구려현(高句麗縣/高句驪縣)을 쳐서 나라 땅으로 만들었다. 한서 지리지를 보면, 고구려현에 요산(遼山)이 있는데 요수(遼水)가 발원하며, 서남쪽으로 흘러 요대(遼隊)에서 대요수(大遼水)와 만...
발해를 본 튀르크 몽골고원에는 튀르크 족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오르혼에는 ‘퀼티긴비’ (Kültigin Abidesi)가 있다. 빌게 칸(683-734)과 퀼티긴 칸은 조카 이날 칸의 자리를 빼앗아 권력을 함께 나누었다. 퀼티긴이 죽자 빌게 칸이 비를 세웠다. 그곳에는 추모사절들이 거명되는데 첫 번째로 뵈클리 사막 민족이 나온다.
머구리 /머구리/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멍에․보자기․부리망’의 경북방언, ‘개구리’의 함경방언, ‘개구리’의 옛말, 메기의 다른 말 등으로 기재되어있다. 개구리와 같은 말로 표준어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표준어로 용도 폐기되었다. 실제 쓰이지도 않는 일본식 한자어마저 잔뜩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정확히 표준말) 단어에 대해서는 빼버린 이유야 있을 것이다. 개구리 가운데 악악대며 우는 ...
방마치 남이를 역적으로 몬 사건에 엮인 이들의 아내와 시앗, 자식들은 공신에게 노비로 보내졌다. 그 가운데 남이의 딸 ‘남굴금이’와 홍형생의 일가붙이도 있다. 부인 ‘복비’・시앗 ‘약비’・형 ‘홍이생’・손자 ‘홍방마치’・조카 ‘홍벌개’가 그들이다. ‘방마치’는 ‘방망이’이며 경북에선 ‘홍두깨’를 그리 이른단다. 이름에 쓰인 ‘마치’는 못을 박거나 무엇을 두드리는 연장이다. ‘방마치・방망이・마치’를 견...
버덩과 둔치 /버덩/은 높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풀만 우거진 거친 들을 이른다. 버덩이란 땅이름이 든 곳을 살피면 강이나 개울가에 자리하는데 지형학과 지질학에서는 이러한 곳을 단구(terrace)라고 한다. 사전을 살피면 개울버덩, 강버덩도 보인다. 영어로 stream terrace, river terrace(모두 하안단구 河岸段丘로 번역함)에 해당되는 우리나라 전통 지질학 용어인 셈이다. 높은 산과 산 사이 평지를 고장에 따라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