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자형의 블로그 그것이야말로 티끌 없이 살아가는 순수한 사람들만 만나며 사는 자형만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자형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 초였다. 오랜 동안 아버지의 노여운 목소리와 어머니의 간곡한 타이름과 큰누나의 흐느낌이 이어진 뒤에 만났던 자형이다. 그 때만 해도 자형은 피부도 뽀얗고 얼굴도 잘 생겼었다. 나는 첫 대면부터 자형이 좋았다.
경주에서 반드시 사올 명과 본가경주빵 신용화 사장은 소모적인 원조논쟁을 하지 않고 본가경주빵·찰보리빵만의 독립적이고 당당한 브랜드를 키워나가겠다는 장인정신을 다지고 있다. "경주의 특산음식이 뭡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한참을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말해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이다.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고기 산지이다. 경주브랜드인 천년한우 경북브랜드인 ...
장돌뱅이 누나의 가슴 찡한 블로그 며칠 전 내 블로그에 낯익은 이름의 블로그 한 명이 나타나 댓글을 달았다. 박영숙, 내 큰누나의 이름이다. 나는 동명이인이겠거니 생각하며 무심코 댓글을 읽다가 찌릿한 전율을 느끼며 댓글에 노출된 블로그명을 눌렀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의 큰누나였다. 누나는 장돌뱅이다. 포항의 위성도시라 할 수 있는 오천이란 곳에서 자형과 함께 30년 가까이 장돌뱅이 생활을 하는 분이다...
박근영, 386세대의 파수꾼 인터넷에서 내 이름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박근영이 넘쳐난다. 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었나? 그러나 기사를 보니 이건 영 나와는 동떨어진 기사들 뿐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박근영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둘째딸 박근영씨다. 정치가(街)의 사람답게 거창한 기사들로 도배되어 있다. 무슨 회장에 선출되었고 누구를 조문했고....독립투사를 모독했다는 개운치 않은 기사도 보인다. 다음으로 박잎...
불량배를 위해 돈을 챙겨라 ? 이런 피해는 누구에게나 누구의 아들 딸에게나 다 닥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며칠이 지났으니 이 글을 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란 것이 이렇게도 나약한 것이다. 혹시라도 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이 글을 자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손님=짐짝, 경기고속의 어처구니 없는 횡포 10일 12시 20분, 동서울 출발 경주 경유 포항 도착 경기고속(대원고속) 시외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있었다. 경주에 중요한 볼일이 있어 급히 내려갔다가 당일로 올라와야 하는 일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너무나 어이없는 버스회사의 횡포로 인해 어이가 없었다. 버스가 출발한 지 20여 분, 동서울 톨게이트 직전 만남의 광장을 지나기 직전이었다. 내 자리는 앞에서 두 번째 좌석이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아름다운 천사 청년은 그때까지 모여 있던 오물들을 맨손으로 한손에 모아 거머쥔 채 전철을 내려 곧장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엉겁결에 나도 청년을 따라 내려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어젯밤 11시 30분 경, 2호선 강변역을 막 지나고 있었다. 당일치기로 경주를 다녀오느라 심신이 피로했다. 마침 빈자리가 하나 나기에 선반에 올려놓은 가방을 내리고 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아들과 비교해 본 나의 중1 생활 비교표를 만들어 놓고 보니 우리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었고 아이들에게는 생지옥이 따로 없어 보인다.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 아들은 거의 매일 거의 온종일을 책상 앞에 붙어서 공부에 열중이다. 도대체 중학교 1학년이 무슨 공부를 저토록 많이 할까 싶지만 알고 보면 숙제가 대부분이다.
연애편지 일 년에 400통 보내던 열정.... 며칠 있으면 아내를 만난지 만 22년이 된다. 결혼을 한 것도 19년째. 내 일생의 절반 가까운 순간을 아내와 함께 보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삼스럽다. 연애시절 아내는 내게 마음의 안식처였다. 나는 80년 대 중반, 열렬한 민주화 운동기의 대학가에서 학보사 기자 활동을 하면서 당시의 학생운동에 대해 조금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용공 좌경시비와 어용 관보시비가 교차하...
내 주변에도 신종플루 환자가...! 신종플루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졌는데 마침내(?) 내 주변으로도 다가왔다. 나와 책상 한 칸을 건너서 사용하는 우리 회사 직원의 딸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초등생인 딸이 그저께부터 열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신종플루로 판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제 그 직원이 퇴근하면서 다른 직원들을 향해서 '우리 딸 신종플루 걸렸는데 혹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