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옵니다. 쿄토..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나루에게 쿄토는 가을입니다. 뭐, 거창하거나 함축적인 의미 같은건 없고 말 그대로 쿄토는 가을이 제일 멋있습니다. 혹은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쿄토의 정취에는 가을의 낙엽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낙엽 날리는 쿄토는 평범한 골목길에서 조차 정취를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오늘...
일본 영화는 메이저보다 마이너가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 한국 영화 구조와는 또 다른 일본 영화의 힘. 이 영화는 한 소년, 소녀가 고백까지의 긴 과정을 17년을 건너뛰어가며 보여줍니다. 고등학교 시절과 사회인으로써의 시절.. 어렸을때는 너무나 순수하고 사회에 나온 뒤엔 너무나 리얼한 삶의 무료함이 묻어나는 일상속에,
김훈은 글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 그 펜은 날카롭고 선은 거칠지만 주저함이 없죠. 한 나라, 아니 한 시대의 마지막을 미동도 없이 그려내는 그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섬뜻한 느낌조차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에게 있어, 현과 칼은 그닥 차이가 없어보이기까지 합니다. 날카롭고 예리하되, 스러짐 또한 한량없음이.. 왠지 그의 소설은 한편의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신기한건, 하릴없이 읽어나갔던 글들이 다 읽은 뒤 책을 덮...
사랑의 기억을 안고 현재를 산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인생의 구속입니다. 꺼내보지도 않는 과거의 사진들이 담겨진 캔과 쓰지도 않는 홍차잔 하나조차도, 한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 과거의 사슬로서는 충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는 늘 일관적으로 흐르는 어떤 감성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죠. 그런데 그게 또 항상 책 앞 표지에 등장하는 그녀의 사진 속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말그대로, 일본 시각으로 9월9일 저녁, 애플 키노트가 있은 후, 새 아이팟 시리즈가 발표되었죠. 그리고 다음날인 9월 10일, 나루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습격하기로 했습니다. 애플 키노트를 보며 밤잠을 설친 후,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팟 충성도(?)가 높은 일본이라면 당일 발매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어서 모 아니면 도란 심정으로 향한 것이지요. 겉보기엔,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였습니다. 사람...
9월 9일, 애플 키노트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아이팟이었는데요, 10월엔 내 컴퓨터 라인의 키노트가 또 있을 것이라는 정보입니다. ㅎ (진짠지는 모르겠네요^^;)이번에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건, 역시 새 아이팟 나노와 터치의 발표가 아니었을까요..애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메인 사진입니다. 광고로 나오는 사진이기도 하구요, 나노, 정말 예쁘지 않나요?터치는, 아이폰이 되어버렸습니다--; 생산 라인을 하나로 해서 경...
오사카 나카노지마(中ノ島)미술관을 아시나요?^^ 국립 미술관으로써, 정말 멋진 외견을 가진 건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물고기 모양 같기두 하구요^^;밑에 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잠시 감상..ㅎㅎ^^이건 외관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못 찍었는데, 이날 구름이 너무 예뻤어요^^그리고, 실내 사진 두장.. 이건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 페이지에서 스크랩해온 사진들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밑에 ...
98년인가.. 99년에 투니버스에서 처음 카우보이 비밥을 방영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래 애니를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처음 카우보이 비밥을 봤을 때의 흥분했던기억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 오랫만에, 다시 가지고 있던 카우보이 비밥 DVD를 꺼내들고, 3일에 걸쳐 독파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그동안 해야할 일은 다 미뤄둔채.....(이제와서 하려니 죽을거 같아요.ㅠ-ㅠ) 지금 봐도, 전혀 떨어...
일본 생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녀석이 있죠. 바로 자전거!!!워낙 자전거 생활이 일상화 되다 보니, 왠만한 거리는 다 자전거로 다니게 되는데요.. 그때 가장 좋은게, 바로 아줌마 자전거란 녀석이죠^^(앞에 바구니 달린)첨엔, 이런걸 쪽팔리게 어떻게 타~~ 하다가도..막상 시내를 달려보면 이만한 녀석이 없어요 ^^게다가 장볼때도 편리하고 말이죠..ㅎㅎㅎ일본에 다시 와서 처음에, 좀 빈곤했던 이유로 정말 싼 녀석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