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남한강보호백일장에 향은이와 함께 다녀왔다. 이번 백일장 글제는 운문 - 아침 산문 - 약속 향은이는 운문(시)을 쓰기로 해서 아침이라는 주제로 시를 써 냈다. 처음에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더니 예쁜 표현들이 많았다. 글씨를 날아갈 정도로 막 써서 원고지에 옮길 때 일일히 앉아서 글씨가 미우면 지우고 다시 쓰게 했더니 있는데로 짜증이다. 글씨를 예쁘게 써야 심사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신다고 잔소...
아침일찍 향은이는 수학여행을 갔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어머니 오늘 좋겠어요." "왜?" "말만은 제가 없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정말 집이 다 조용하다. 늘 시끄러운 향은이가 없으니 집이 다 조용하다. 향은이가 있으면 '공부 좀 해라.' '오빠 공부하는데 조용히 해.' '너 시끄랍게 하지 말고 나와서 해라.' 내 입이 아플 정도로 잔소리를 하게 만드는 향은
3월 2일 종민이 중학교 입학식이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열도나고 머리도 아프고 추하게 입술은 다 트고...ㅠㅠ 안 가고 싶었지만 어머니 아버지들이 많이 왔는데............ 내가 아니면 누가 있어 가겠는가... 종민이는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는 착한 아들이라 안 갔어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내가 서운했을 것 같다. 남자중학교라 그런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무섭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