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가마에 단돈 13만5천원 이란다. 공사현장에서 기술이 전혀 없는 날일 꾼들이 하루 7만원을 받고 좀 기술이 있다는 사람은 13만원이나, 그 이상도 받는다. 그런데 올해 쌀 한 가마니에 13만5천원에 수매한다고 한다. 오래전도 아닌 시절에 힘쎈 장정이 하루 벌이로 불과 쌀 한 말은커녕 되박쌀을 받았다. 물론 비교에 대한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쌀 값이 다른 물가에 비해 어처구니 없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도...
아버지 자신이 살아 온 과정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인격자끼리의 대화 부족.. 자기 자신이 존중 받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한 아버지는 자기 아들도 인격적으로 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건 내 경우다! 두 번째, 아버지 자신의 삶이 억울함. 사회활동의 힘듬, 그걸 넘어가면서 느끼는 비굴함 등등.. 이것도 내 경우다. 세 번째, 나와 너무 닮은 아들! 자녀가 부모를 닮은 것은 자녀를 잘 키우기에 감당할 수 ...
앞서 아내의 친구들 중에서 공주과 친구 뒤에는 남편들이 잘 서 있는 것이 공통점인데 아내가 남편을 잘 세워 놓았다고 했다. 결국 부부는 한 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서다. 아내를 보면 그 남편을, 반대로 남편을 보면 그 아내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부부는 함께 살면서 닮아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오래 같이 산 부부의 얼굴은 어딘가 닮은 모습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남편 이야기를 가급적 하지 않는 아...
아내에게는 동문수학한 친구들이 있다. 남자도 있지만 여자들이 더 많다. 필자가 공주에 이사 온 이후에는 이따금식 우리 집에 놀러와 자고 가기도 한다. 이제 아이들을 거의 다 키운 가정부주들인데 인생을 살어 오면서 굴곡이 없을 수는 없었겠지만, 비교적 삶을 순탄하게 살아 온 여성들이다. 그들 뒤에는 최대의 지지자인 남편들이 잘 서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아니, 그들이 남편을 잘 세워 놓았다는 생각이다. 내 아내는...
지금 생각해 보면 예전에 사람들이 무척 많이 체했다는 생각이 든다. 먹는 것도 변변치 않았던 시절에 왜들 그렇게 많이, 자주 체했는지 모를 일이다. 육식이라 해야 고작 명절이나 제사 때나 먹고 과식을 할 거리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먹을거리가 부족할 때는 허기지다가 뭔가 먹을거리가 생기면 왕창 먹어 댔기 에도 그렇고, 여하간 많이 체해서 바늘로 손톱 위를 따고 등뼈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