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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포토갤러리 여백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을 담아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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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포토갤러리 여백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을 담아내며 |
뭍의 끝자락에 서서바다의 끝머리에마음을 적시면가슴에 안기는 11월은아무런 말도 없이빈 가지 하나 걸어 놓는다 나의 가슴도 저토록비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몸서리치는 늦가을의 외로움 11월의 마지막 날에는눈이라도 수북히 내려나의 가슴을차갑게 얼렸으면 좋겠다. 11월의 마지막 날에는 / 박우복
별을 보며 눈물 흘리던 초라한 나뭇잎 하나밤새워 기도를 올립니다. 구름 안고 흐르는 강물은내 야윈 마음에 덮히어새털처럼 보드랍게 날리고, 우루루 떨어질까 두려운 바람 한줌잔가지 부둥켜안고 해지는 들녁 기웃거리다가가을이 내려놓은 노을에풍덩 몸을 던집니다.. 늦가을 풍경/윤정강
항아리 하나하나엔그리움이 담겨져 있습니다. 장독대 구석구석어머님 손길 닿아있고당신의 아들 무운 빌던 정화수는영혼의 불꽃으로 피어올라올 해에도 하얀 매화꽃을 피었습니다. 안으로 안으로 한을 삭히시며남 몰래 소망을 빌던당신의 그 염원은오늘도 뚜껑 닫힌 항아리 속에우리들의 식간으로 나날이숙성되고 있습니다. 언제나 배꽃처럼소박하고 고우시던 그 모습 그리면서오늘도 닦고 닦고 어루만진 항아리들당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