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마루
등대지기문학동인회 회장 현대시문학등단 현대시문학협회회원 창조문학신문사등단 창조문학신문사 (제1회 녹색문법문학상수상) 한국문단회원 녹색문단회원 창조문인협회회원 월간[한국문단]특선문인 창조문학신문작가협회회원 *17대 대통령취임식특별초청 *대통령감사장수여 *//*저작권은 작가에 있으며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절대 금지함*//* *http://www.mbak.kr/ 마루와 지심의 오두막 운영자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poemopen *대한민국 시인 최마루의 홈페이지 - http://www.sisarang.vv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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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고뇌의 흔적 詩최마루 생각이 풍부하니 머리가 가렵다 뜬금없이 보는 것도 많아서 눈알도 따갑다 온몸으로 열독이 퍼지고
하얀 꿈 詩최마루 바람에 하얀 머리카락만 날린다 조용한 미소에도 흰 머리카락만이 부끄러워한다
고질병 詩최마루 입안으로 벌레가 스물 거리다가 목안에 비집고 들어가는데 못생긴 손가락을 밀어 넣고 푸석한 방귀를 뀐
몽유 詩최마루 밀려오는 단잠 새벽이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데 환상의 꿈들은 멀리 도망을 간다
손톱으로 새겨진 시어 詩최마루 손톱의 날이 일어선다 밤새 고뇌로 길어진 모가지와 풍요로운 상상으로 지친 배고픔에 싯퍼런 눈들이 사방에 빛이 난다 한 마리 승냥이같이 벽지에 붙
노란 자전거 詩최마루 자전거바퀴의 타이어는 질긴 생명 같은 뱃가죽이다 체인은 어떠한 고난에도 이길 쇠심 줄이고 손잡이는 황소대가리이다 페달은 비 오는 날의 우산 같은 희망을 밟아가고
탈출 詩최마루 달려가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처지 밭도 아니고 산도 아니고 더더욱 하늘은 아니고 매일 추락하는 꼴들을 쳐다만 보는 역한 심정 매번 그날 그날의 고약한 일과로부터 텁텁하게 시작되는 날들 밍밍한 하루는 까닭 없이 저문다
달려만 가는 세월 詩최마루 달려만 가는 세월아! 거기 잠시 주춤해보렴 내가 인생사에 각지게 부딪혀 다리를 절고 있었네 그리고
하얀 외식 詩최마루 볼록볼록 오물오물 정말 고맙도록 잘 먹는 아이들 귀여운 아이의 탱실한 포만감을 느끼며 아비로서 느끼는 격한 감정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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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詩최마루 무쇠 솥에 된장 한술이 뭉대어져 조국의 맛과 향기가 이 땅을 진동케 한다 나는 한반도를 먹는다 금수강산 붉은 혓바닥도 감각을 곧추세운 매운 김치를 잊지 못하여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리랑을 목놓아 부른다 그리하여 단군할아버지가 세우신 축복의 이 땅 ......
고뇌의 흔적 詩최마루 생각이 풍부하니 머리가 가렵다 뜬금없이 보는 것도 많아서 눈알도 따갑다 온몸으로 열독이 퍼지고 만개한 꽃들이 문신처럼 붙어있다 사탕같이 달고 고운 날 이지적인 상상이 화려해진다 생의 심난한 마음도 여행을 가고 하늘아래 육신의 뼈대가 부끄러워지는 날......
하얀 꿈 詩최마루 바람에 하얀 머리카락만 날린다 조용한 미소에도 흰 머리카락만이 부끄러워한다 흰 꽃처럼 숱하게 하얀 속살을 드러내는 예쁜 눈썹을 가진 천사인형의 환형이 향기롭다 하얀 엄지발가락이 의미심장하게 까닥이는데 도무지 희멀건 영문을 알 수가 없다 초승달에 끼운 ......
고질병 詩최마루 입안으로 벌레가 스물 거리다가 목안에 비집고 들어가는데 못생긴 손가락을 밀어 넣고 푸석한 방귀를 뀐다 머쓱한 소화불량 시집 한 권을 다 읽고 머리카락을 냅다 자른다 시루떡이 거짓말처럼 맛있다 항상 조용한 지하실에 빛들은 나를 따라와서 그림자를 만들어주었......
몽유 詩최마루 밀려오는 단잠 새벽이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데 환상의 꿈들은 멀리 도망을 간다 시린 발 애궂은 겨울이 밉다 산에 부는 광풍 예전 망상자의 방황 같고 현실은 비에 젖은 상상의 껍데기 같다 만약 내일 한적한 오후가 되면 수묵담채화안으로 첨벙 뛰어들어 항아리를......
손톱으로 새겨진 시어 詩최마루 손톱의 날이 일어선다 밤새 고뇌로 길어진 모가지와 풍요로운 상상으로 지친 배고픔에 싯퍼런 눈들이 사방에 빛이 난다 한 마리 승냥이같이 벽지에 붙은 밥알을 떼어낸다 오래 전부터 아마 이지적인 무녀의 춤사위는 고막을 찢어내었고 칼 바람처럼 매......
노란 자전거 詩최마루 자전거바퀴의 타이어는 질긴 생명 같은 뱃가죽이다 체인은 어떠한 고난에도 이길 쇠심 줄이고 손잡이는 황소대가리이다 페달은 비 오는 날의 우산 같은 희망을 밟아가고 나는 짐짝처럼 구겨진 마음의 병들을 고치러 화사한 병원에 간다 나비 고추잠자리 쨍쨍한 ......
탈출 詩최마루 달려가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처지 밭도 아니고 산도 아니고 더더욱 하늘은 아니고 매일 추락하는 꼴들을 쳐다만 보는 역한 심정 매번 그날 그날의 고약한 일과로부터 텁텁하게 시작되는 날들 밍밍한 하루는 까닭 없이 저문다 하여 생의 끝으로만 따진다면 주인공은......
달려만 가는 세월 詩최마루 달려만 가는 세월아! 거기 잠시 주춤해보렴 내가 인생사에 각지게 부딪혀 다리를 절고 있었네 그리고 그대 달려가는 길마다 추억을 놓칠세라 지독히도 힘들구나! 어릴 때 나의 부모님처럼 어른이 되면 힘도 쎄진다고 믿었는데 따라가보니 그대 힘도 만만......
하얀 외식 詩최마루 볼록볼록 오물오물 정말 고맙도록 잘 먹는 아이들 귀여운 아이의 탱실한 포만감을 느끼며 아비로서 느끼는 격한 감정들은 삐쩍이 마른 전신주를 타고 금새 온몸의 세포는 강렬하게 경직되는데 눈치 없이 눈물의 서러운 알들은 구슬처럼 쏟아지고 괜한 먼지만 탓하......
인내의 봄 詩최마루 모기망사처럼 촘촘한 인내를 주문할 때 사뿐히 무너지는 그런 마음 있음 불러다오 매일같이 슬퍼서 못살겠노라 신문에 그려진 불쌍한 아이 조금 있으면 혹한의 겨울인데 참새도 제집이 싫어 떠나는 마당에 시련은 참으라고만 하다니 사람들의 선량한 마음씨는 내년......
해가 뜨는 아침 詩최마루 붉으스럼한 막대사탕 같은 태양 고공위로 탱탱한 눈알이 아려도 열기를 뿜어내는 막대는 시선고정 일뿐 뜨거운 상상이 많은 날 삶의 깊은 의구심과 따스함에 정열적인 태양 한 켠에의 잔잔한 사랑들을 나는 항상 포근히 배우고 있었는지 모른다 때로는 돌같......
최마루의 속마음 짧은 생 살아보니 참 별것도 아니어라! 분답기도하고 시끌벅적하다가도 외로워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나 비나 바람이나 결국 내 마음 안에 있었던 표정들이 아니던가! 기쁨보다 슬픔은 또 왜 그리 많은지 그래서 모두들 사랑하며 살아야 해 돌 갓 같은 무거운 ......
시간의 벌레 詩최마루 낙엽에 실린 나의 사랑들 첫사랑의 이름석자는 시간의 벌레가 먹었습니다 바람 같은 향기에 나는 무명시인이 되어갑니다 가을은 겨울을 부러워하지요 나무들은 옷을 벗고 꽃잎들은 잠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나는 그 안에 영과 혼으로 존재해 있구요 머리는 겨울에......
정사각형 詩최마루 아하! 인생사 너무나 투박하고 단조로와 담 생에는 이승으로 여행 오는 일은 없을 거야! 낙엽처럼 쓸쓸한 일들도 느낌으로 체감 했고 생에 꽉 막힌 답답한 경험도 부딪혀보았는데 무능한 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일들 그저 꿈 안에 빙빙 도는 허무한 연기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