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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울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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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울타리 |
순례기
입동
산 아래에는 사람이 있다
물 흐르는 소리에 &n
녹차를 마시며 임은수 아련한 봄날 연두색 아기 눈으로 세상을 엿보던 여린 그 잎잎들 바람에 속삭이더니 어느 꿈 같은 오후, 햇살 방안 가득히 찾아왔을 때 네 향기 살포시 스며들어와 실핏줄을 따라 온몸을 깨우고 다닌다 아, 녹색의 투명한 네 혼을 마시며 꿈속에서도 나는 푸른 지평을 따라 보폭을 넓히며 걸어간다
홍수 임은수 절제된 욕망의 끝에서 고개 들던 반란의 징후가 끊임없이 보였다 아무도 모르게 돌아선 뒷모습으로 거침없이 꿈의 빗장을 풀어버린다 오메야! 내 어머니 서러운 빗질로 길게 이어지던 기다림 마저 던져 버려도 평안은 늘 허공중에서 떨어지는 날짐승의 비애 같은 것 한평생 몸 담아낸 습성이어도 여전히 남아 넘쳐 흐르는 가슴 속 끓는 그리움 시집 <수하리 바람>에서
일기 예보 임은수
[면수] 119쪽 [가격] 7000원 [ISBN] 978-89-93481-30-3 [발행] 2009.7.15 [약력]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석사).
박꽃이 필 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