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1월에 이르는 주말이다. 가을은 이제‘늦’이라는 수식어 하나를 더 달겠고, 날씨도 꽤 쌀쌀해 질 것이다. 그러면 요즘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예방에 더욱 신경이 쓰이겠고, 그런 와중에도 나는 노란 은행잎 밟아보는 촌스러운 늦가을을 맞이하겠지.. 또 국화축제가 한창인 신마산 해운동의옛 한국철강 자리를 찾아 V자형의 큰 비닐하우스 속에 마련된 국화분재와 박 전시장에서 수능 맞은 조카에게 힘을 실...
“집의 마당에 스핑카 장미, 무궁화, 사루비아 등이 싱그럽게 핀 것을 알았습니다. 그 광경이 눈에 선하여 보고 싶은 심정이 간절합니다.···· 여기도 운동하는 장소에 화단이 길게 뻗쳐 있습니다. 요즈음은 맨드라미, 과꽃, 서광 등이 한창의 고비를 넘겨 시들어 갑니다. 봄 이래 운동 때마다 여러 가지로 열심히 돌봐주었더니 내가 관리한 구역은 한결 잘 피었습니다. 나의 하루 일과 중 이때가 가장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스마일 데이즈(Smile days)의 출발은 자신만의 기분전환법을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화낼 일도, 우울할 일도, 슬퍼할 일도 생기는 게 일상이지요. 주말에 기분전환법이 필요해서치렁치렁 보기 싫은 머리를 잘라 보았습니다. 가위질 했다지만 숏컷은 아니지만.. 시골길로 드라이버 삼아 친정행도 했습니다. 눈두렁 콩이며, 옥수수도 삶아 먹으면서정겨운 우포늪에서 한여름의 일밤을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아이들과 함께 손톱...
간밤에 나이 차이는 많지만 사는법은 비슷한 친구(?)들과 따스한 차 한잔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갓 30대에 입문한 가장 젊은 친구가 문득 꺼낸 이야기.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일이 힘들어 먼 외국에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살았으면 싶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던 40대의 가장 나이 많은 친구가 말했습니다.그간의 경험으로 보아 혼자라는 것은, 그 외로움을 감내할 수 있을 때까지만 참 자유롭고 아름다웠다...
그 어느때 서울行 중그나마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기 위해 들어간 스타벅스에서뭔지도 모르고,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주문한 에스프레소라는 커피의 너무도 작은 잔에 한번 놀라고, 놀란티 안 내고 "원래 내가 즐겨먹는 커피다 "라는 듯 여우 있는 웃음으로 받아 들이고첫 맛을 보고 그 쓰디쓴 맛에 다시 한번 놀라지만 그래도 역시 놀란티 안 내고 "원래 내가 즐겨먹는 커피다"라는 듯그 조그만 잔을 들고 스타벅스...
로버트 치알디니가 쓴 『설득의 심리학2』책속에설득의 법칙 여섯 가지 중 제2장으로 다루고 있는 '상호성의 법칙'(호의는 호의를 부른다)에 딸린 소제목 하나, 하늘은 정성을 다하는 자를 돕는다’란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평소에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고 정성을 다하다 보면 설득이 필요할 때 큰 힘이 되겠지요. 요즘 내아이에게 설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보면, 평소 그런 호의로써 내 아이를 ...
어제 검진 이후 기운이 없던터라 오늘 출근 하지 싫었다. 그런데 세계합창대회 해외팀 인솔관계로 자꾸 문자가 오는게 뭐람.. 약속 시간 맞춰 기사님과 함께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에 구멍이 난냥 마구 쏟아지는데 이러다 나 죽네 싶더니 행사지원 부서에서는 난리.. , 나에게는 왠 찬스.. 항공편대로 결항, 결항,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겠고, 기사님과 덩그러니 있는 것도 거시기 하고, 공항 행사지원 본부석에 알아 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