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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나친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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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나친 세상 |
당 신 - 최성수
코스모스 / 안희선다소곳한 얼굴속 눈썹 드리운 가슴은오래 전에 일렁이는,그리움숨쉬는 공기마저,향기가 된다청초(淸楚)한 여인의갸
하늘은 투명한 거울 / 이해인하늘은 속일 수 없는 당신과 나의 거울당신이 하늘을 볼 때 보이는 나의 얼굴내가 하늘을 볼 때 보이는 당신 얼굴하늘은 모든 걸 다 알고 있어도흔들림이 없다
나팔꽃 얼굴 / 오정자물보라 자욱한 아침에힘들여 세수를 하지 않고어느새 말끔하니 세수를 했네별빛 어둡던 어제밤부터박명의 지금까지사랑한다는 말에바로 그 사랑한다는 말에
꽃샘바람 / 이해인속으론 나를 좋아하면서도만나면 짐짓 모른체하던어느 옛친구를 닮았네꽃을 피우기 위해선쌀쌀한 냉랭함도꼭 필요한 것이라고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봄편지 / 이해인하얀 민들레 꽃씨속에바람으로 숨어서 오렴이름없는 풀섶에서잔기침 하는 들꽃으로 오렴눈덮인 강밑을흐르는 물로 오렴부리고운 연두빛 산새의노래와
봄의 얼굴 / (宵火)고은영추위가 들어앉은 피하지층에꼼지락 꼼지락너의 앙증맞은 배냇짓해의 길이가고무줄처럼 길게 늘어나고시간의 더께가 쌓이면서점점 자라는 깜찍한 너의 옹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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