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마라톤 절정의 계절. 지난 25일, 춘마에 참가했다. 붉게 물든 의암호반의 가을단풍 덕분에 여유있게 완주할 수 있었다. 이번 춘마는 왕복교통편으로 경춘선을 이용했다. 예전 대성리나 청평, 혹은 강촌이나 춘천쪽으로 여행할 때면 자주 이용하던 경춘선. 요즘은 곳곳에 복선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지만, 경춘선은 언제 타든 묘한 여행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정감이 있는 것 같다.귀경길 경춘선 기차에선 함께 입...
지난 한가위 추석연휴 기간동안 서울 강북권 9개 산을 산악트레킹했다. 서울권역 동쪽인 아차산을 시작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삼각산 비봉능선을 거쳐 연신내 불광공원지킴터를 종착점으로 산악트레킹을 마무리했다. 산악트레킹 코스는 9개 산 종주길을 그대로 잇는 코스로 정했다. 첫째 날은 아차산 용마산
월요일 저녁. 게다가 제법 많은 양의 가을 빗줄기가 내리는 숲 속 무대. 왠지 을씨년스러운 기운마저 감도는 이곳에서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곤 사실 생각지 못했다. 대부분 공연 무대는 주말과 일요일 ‘대목’ 공연 이후 월요일은 휴관한다. 그래서 관객 입장에선 낯이 설법도 한, 월요일 저녁 공연 무대. 하
지난 2008년 5월 2일 금요일 저녁의 일이다. 이날은 광화문 근처에서 있었던 한 북세미나에 참가하고 있었다. 세미나는 책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를 주제로 현재 '링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그만' 명승은 저자가 진행하고 있었다. 세미나 도중 강사는 같은 시각, 청계천 광장에서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었다. 덕분에 북세미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매주 즐기는 산행길에 자주 들르는 산사(山寺)가 하나 있다. 서울과 경기도를 나누는 근교 산 허리에 자리한 이 사찰은 천년고찰 중 하나로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능선 사이로 흐르는 계곡가 옆에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가람이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쉽지않은 분위기로
본격적인 여름휴가기간을 맞이한 8월 첫 주말,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리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서울을 기점으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자, 대중교통이 잘 연계되어 짧은 시간내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서해안 해수욕장들이다. 특히 왕산리해수욕장은 을왕리해수욕장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을왕리해수욕장에 비해 넓은 해변가와 탁 트인 전망, 상대적으로 한산한 곳이다. 해변가에 늘어선 횟집의 호객행...
41년 만에 개방되었다는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 탐방로를 다녀왔다. 향후 예약제 운영을 앞두고 몰려든 탐방객들로 말그대로 인산(人山)을 이루고 있었다. 휴일을 맞이해 찾아든 탐방객들은 우이동 우이령 탐방지원센터 입구인 우이동 버스종점 인근부터 몰리기 시작했다. 한때는 대학생 모꼬지(MT) 장소로 유명했던 우이동계곡 유원지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7km구간도 오고가는 탐방객들로 발디딜틈이 별로 없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