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3일 토요일 늦은 오후, 야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천의 OO중고등학교를 6년간 함께 다녔던 20대 청년들이 경동사거리 양태호군의 1930년대 일본식 낡은 건물 2층 다다미방에서 결성한 '양산박'이라는 이름의 클럽 창립 27주년 자축 바베큐파티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필자, 양귀석군, 허명회군, 허유범군, 양태호군, 가재연군, 김영락군. 오리지널 멤버중 오세완군과 캐나다 토론토 사는 김주...
2008년 10월 20일 오후, 잠시 시간을 내어 나는 방문하고 있는 아우랑가바드 소재 회사측의 배려로 인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엘로라 (Ellora) 석굴사원 관광을 시작했다. 전용 승용차와 운전기사, 그리고 관광 가이드를 자임한 그 회사 직원을 대동한 그야말로 웰빙 관광에 나선 것이다.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내가 쉬지 않고 출근을 한 것에 대한 일종의 답례인 셈이다. 사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오래전부터...
2008년 10월 15일 이른 아침, 나는 인도 뭄바이(봄베이)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 가는 302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홍콩을 경유하여 뭄바이에 도착하면 일단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한 후, 그 이튿날 새벽 인도 국내선 젯트에어를 타고 아우랑가바드로 가는 여정이다. 아우랑가바드에서 약 1주일간 회사가 수출한 기계 설치 및 커미셔닝, 작업자 트레이닝을 마치고, 뭄바이로 나와 다시 2,3일 머물면서 현지 파트너를 ...
2008년 7월 13일(일) - 지난밤 선진동 읍내 식당에서 식사를 겸하여 정갈한 활어회로 1차, 2차로 숙소에서 K선생님과 J선생님, 그리고 동료 선생님들과 건배 제의를 반복하며 정담을 나누느라 밤이 이슥해서야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숙취 증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대청도의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이리라. 창밖에는 아직도 새벽 안개가 서성이고 있었다. 일행의 우선적 관심사는 오늘 일정을 마...
2008년 7월 12일(토) 새벽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나는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갔다. 7시 10분에 출항하는 백령아일랜드호에 승선하기 위해서였다. 행선지는 대청도. 목적은 대청도성당에서 그 이튿날 주일미사 직전에 거행 예정인 영세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그곳 대청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K선생님의 '대모'를 친구인 내 아내가 서게 되었고, 나는 이를테면 보디가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