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살다보면 밖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낭만적이거나, 로맨틱한것과는 거리가 한참 먼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 나라에 적응이 되고 그 안에 동화된다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더더욱 자신이 이방인이며 그 안에 섞이지 못하는 물과 기름같은 방정식이 성립되는 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일까?... 처음 왔을때의 그 시선으로 더이상 이 나라를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곳곳에 널린 나쁜면들을 너...
오늘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 난 모델 김다울이란 젊은 한국여성이 빠리 10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메고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난 김다울이란 이름을 가진 모델이 누군지 몰랐기에 이런저런 기사를 찾아보았다. 어린나이에 톱스타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한 유명한 모델이었다. 무언가 독특한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특징을 말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빠리에서 ...
휴우~~ 드디어 끝냈다..... 몇달전이었던가, 앤디랑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다. 내 사랑하는 조카들에게 내가 직접 만든 동화책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너무나 즉흥적인 생각이라 그냥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을까 했었다. 앤디에게 내 아이디어를 말해줬더니 적극 찬성이라며 꼭 해보라고 한다. 차안에서 대강의 시나리오를 구상해보고 앤디의 의견을 들었다. 앤디도 내 아이디어에 살을 붙이...
어떤땐 정말 손도 까딱하기 싫을때가 있는가하면 오늘처럼 주말이면 무언가 특별요리를 하고 싶을때가 있다. 무엇보다 날 꼬르동 블루 (Cordon-bleu) 라고 불러주는 남편이 있기에... ㅎㅎ 워낙 뭐든지 맛있게 먹어주니 더 요리할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나처럼 초보주부에게 그런 과분한 명칭을 붙여주는 남편이 있어서 늘 든든하다. 프랑스에 오기전까지는 딱히 요리라고 할만한걸 해본적이 없었다. 서울에서 자취할때 같이...
프랑스에 살면 특히나 이것을 좋아하고 즐겨야 프랑스삶의 진수를 즐길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 있으니 바로 "fromage" (치즈) 이다. 그 수가 다양해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정도라고 하는데 암튼 슈퍼에만 가도 한쪽에 진열된 다양한 치즈를 접할수 있는데 난 태어나면서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요거트 종류도 많이 즐겨 먹는 편이 아니다. 그나마도 까망베르류 치즈는 가끔씩 사서 먹곤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남편 앤디가 좋아하는 가수중 한명이 "Shakira" 이다. 내 음악기호와는 딱 맞아 떨어지는것이 아니라서 즐겨 듣진 않았는데, 어느날 대청소를 하면서 앤디가 그녀의 씨디를 틀어도 좋으냐고 묻는다. 그러라고 대답하고는 서로 분담하여 청소를 하는데 그중 한곡이 내 마음과 귀를 사로잡는다. 샤키라 노래중 이런 스타일의 음악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조금은 의아했던 곡... 딱 내 스타일의 노래... 보사노바풍이 살짝 있으면...
"Que reste-t-il de nos amours ?" by Stacy Kent 그녀의 영국식 억양이 섞인 불어 발음이 정겹게 느껴지는 그녀만의 음색... Charles Trenet의 노래를 그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불렀는데 스테이시 켄트의 버전도 참 마음에 든다. http://www.youtube.com/watch?v=3wNlXBYZId0 (youtube version) Que reste-t-il de nos amours ? 과연 우리의 사랑엔 무엇이 남아있는걸까?Que reste-t-il de ces beaux jours ?
몇달전 오른쪽 아래 두번째 소구치 부분이 시린듯 양치질을 할때 칫솔이 닿으면 섬뜻한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다. 충치가 있나싶어 요리조리 살펴보았지만 그런것 같진 않았다. 태어나면서 잇몸이 약해서 충치가 쉽게 생기기도 하고 다른이들보다 쉽게 치아에 문제가 생겨 양치법등등 치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가까운 치과의사에게 약속을 잡고 가서 보여주니 잇몸이 조금 내려앉아 있어서 그런것이지 충치는 아니니 ...
앤디와 함께 오르세이 박물관에 간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싱글일땐 몇번 갔었는데 이상하게도 앤디와는 기회가 닿지 않았던 것 같다. 오르세이 역이었던것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1986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친근한 작품들이 많은 곳~~ 둘다 빠리의 수많은 박물관중 가장 애호하는 곳이라 미리 사둔 표를 들고 아침 일찍 서둘러 갔다. 아마도 그곳에서 거의 하루를 보낸것 같다. 하지만 그많은 작품들을 세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