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Bomb에서 선정한 99년이후 최고의 TV시리즈 TOP351.선정기준미쿡꺼(닥터 후는 여기서 탈락)2.TV용 장편 영화 안되고 시리즈만 인정3.99년 이후에도 방영했거나 99년 이후부터 방영한 작품듯4.모든 시즌을 포함해서 평가하므로 질질끌수록 순위가 낮음 35.Heroes2006- 히어로즈 34.Sex and the City1998-2004 섹스 앤 더 시티 33.Desperate Housewives2004- 위기의 주부들
사랑니(2005) 감독 정 지우출연 김 정은, 정 유미 칠판에 또닥여지는 분필소리가 한 여인의 목소리와 함께 대등한 음원을 가지면서 들리고, 이내 목소리의 주인공이 미디엄 숏으로 잡힌다. 쩌렁쩌렁 울리지는 않지만, 작고 야무진 목소리로 수학을 가르치는 조인영(김정은 분)은 입시학원에서 잘 나가는 수학강사이다. 매일 이별하며 살아간다는, 그래서 이제는 뒤돌아 갈수도 없고, 그냥 지금까지 파여진 길로 계속 가야만 하...
미쿡영화 속 흑인들의 모습 어쩌다가 영화 <타 임 투 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 인종 차별에 관한 소재를 다룬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존 그리샴' 원작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는 이 영화가 어느 부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미국 백인 남성의 앨리트적 시선이 그대로 반영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좀 더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미국 영화속 흑인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
이창동의 미심쩍은 복귀작 <밀양>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기어이 <밀양>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창동 감독은 여타의 다른 감독들처럼 일말의 달콤한 환상을 허락하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나 유괴라는 정말 끔찍한 소재가 나온다면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는 볼 수가 없다. 영화 <밀양&g...
나는 겉멋을 싫어한다. 특히 삶이라는 것을 아주 만만하게 보는 나르시즘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나랑은 영원히 굿나잇이다. 거시담론이나 고작 몇권의 철학책을 주워 삶아서 타인을 재단하려는 사람이 본의아니게 내 주위에는 많다. 또는 그것조차 부리지 못하는 처지라 무턱대고 티미하게 사고하는 사람들도 나는 아주 불편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사람들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살아야 할 방법. 또는 목적은 어찌보...
어쩌면 영화를 보고, 거기에 대해 사유한다는 것은 죽음을 담보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보는 순간부터 망각되는 영화 고유의 특성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영화라고 생각하는 개념은 매번 그 형식적 견고함이 파괴되고 새로 생성되기 때문에, 작품을 이해하고 비평하는 상용구들이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가령,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충격...
<사랑의 예감> ‘무기력한 영화적 자의식’ 일본의 한 아파트촌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같은 반 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이다. 일본사회가 발칵 뒤집혔고, 여론은 가해자 부모의 사죄와 반성을 요구한다. 하지만 영화는 구로자와 아키라의 <천국과 지옥>처럼 사건을 중심에 두고 세밀한 칼날을 들이대지 않는다. <사랑의 예감>은 오로지 죄책감으로 범벅이 된 피해자의 아버지...
하나 그리고 둘 ‘장소가 다르고 시간이 다를 뿐이야’ 애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고 둘>은 나에게 삼키지도 못하는 동시에 뱉을 수도 없었던 독 같은 존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국내에 개봉된 영화였고, ‘맘만 먹으면 구해서 볼 수 있는 시장구조의 특성상 개봉이 불확실한 거장들의 작품에 대한 허기짐을 이 영화에서까지 가질 필요가 없겠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