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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인 봉화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란 곳에서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토요일 아침부터 날아든 이 충격적인 비보는, 어제 그리고 오늘을 정말 길고도 무거운 주말이 되게 했다. 난 노무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도 아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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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내친 김에 요리를 한번 더 했다. 이번에도 스파게티 요리를 했는데, 어제 먹은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것이었다. 일명 '명란 스파게티'다. 이런 스파게티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년 전 남자친구가 직접 이걸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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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말로 오랜만에 요리란 걸 해 보았다. 부모님께서 2박 3일 집을 비우신 김에, 역시 오랜만에 큰딸 노릇을 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쳤다. 식사를 함께 할 인원도 결코 적지 않다. 지난 달 결혼한 여동생과 동생 신랑, 아직은 신혼부부라 해줘야 할 남동생과 올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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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몇 년 만에 아버지와 둘이서 출근길을 나섰다.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아직 채 헤어나오지 못한 아버지라서 그럴까. 근처 편의점에 가서 아버지께 T-money 교통 카드 사는 법을 알려 드리고, 버스에 올라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콧잔등이 찡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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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만에야 글을 올린다. 오늘은 둘째 남동생이 결혼식을 올린 날이자 아버지가 두번째로 크게 우시는 걸 본, 마음이 찡한 날인만큼, 다시금 블로그에 흔적을 남길 용기를 얻었다고나 할까. 며칠 전, 유명 연예인 최진실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바로 다음날이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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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탈북 여성들의 가족 이야기 최근 중국 길림성의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속한 어느 농촌 지역을 찾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상황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할 기회를 가졌다. 이미 수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지역이었음에도, 봄을 맞이한 풍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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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밀린 피로를 푸느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밀양]이라는 영화를 보고 말았다. 작년 칸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 때문에, 이 영화는 분명 나의 wish list 상위권에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오늘까지 미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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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네 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석권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언 형제 감독)>를 얼마전 극장에서 보았다. 느낌이 아직 살아 있을 때 몇자 적어 보려 한다. 일단 전년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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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양 공연에서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 뉴욕필하모닉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필] 오늘은 평양에서 열릴 뉴욕필하모닉의 평양 공연 때문에, 아침부터 뭔가 기분이 묘했다. 6시가 넘어서 공연이 시작됐는데, 사무실 일을 마무리 하느라 앞부분은 좀 놓쳤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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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외출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한국 사람이 아닌, 남아프리카에서 온 여자분입니다. 직업은 프리랜서 기자 겸 사진작가이구요. 그 동안 한국은 물론 영국, 홍콩, 미국 등 여러 신문사에 좋은 글과 사진을 많이 제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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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에 남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날짜까지 정하고 예식장을 잡고 왔다니, 정말 결혼을 하긴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집은 나까지 5남매다. 그중 장녀, 차녀를 둘다 제끼고 셋째인 남동생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된 것. 물론 기쁘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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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첫 방송된 KBS 스페셜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분위기에 맞춰 중국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지난 6일 방영된 2008 격동중국 제 1편은 날로 심각해지는 중국의 빈부격차와 개발을 둘러싼 몸부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를 아버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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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탭 회의때, 우리 단체의 조직개발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스탭이 나에게 자료를 하나 건네 주었다. The McKinsey Quarterly 2007년 11월호에 실린 한 글이었는데, Chip Heath라는 미국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였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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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의 문턱을 확실히 넘은 듯 하다. 며칠 전 올림픽 공원 내의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1박 2일짜리 행사에 참석하고, 이른 아침 집으로 가기 위해 길가로 나왔을 때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다. 흔한 말로 노란 융단이 깔린 것 같았다. 그래도 꿋꿋하게 나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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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 동안은 한국의 인권 분야에서, 권력, 돈, 역량을 두루 갖춘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매주 한번 만나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번에 걸쳐서 총 25분 정도의 국가인권위원회 직원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셨다. 처음엔 '인권과 개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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