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해고노동자의 10만배 절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또 누군가 알아주리라는 기약도 없이 십만배를 향한 해고노동자의 절이 계속된다. 10월 29일 목요일 12시 한때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은 서둘러 지나쳐 식당으로 뿔뿔이 다 흩어졌건만 텅 빈 건물을 향해 또 묵묵히 절을 올린다.
넘버 09-1139-048의 졸업장이다. "위 사람은 정통침뜸교육원에서 실시한 침뜸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였기에 이 졸업장을 드립니다." 지난 1년간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내어 수업을 들어야 했다. 바쁜 일정으로 결석이 잦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계속하여 졸업 기준에 겨우 턱걸이하여 구당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1년 배워서 무슨 침과 뜸을 한다고 !" 그래 당연한 이야기이고, 또 그러...
흥국생명으로부터 6월 29일(월) 출근하라는 통보가 왔다. 내용증명을 보냈는가본데 이사를 간 관계로 받아보지 못했는데, 유선으로 확인하였다. 대법원에서 승소한지 딱 1개월 만이다. 지정한 부서는 없고 일단 인사팀으로 출근하라는 명령이다. 몇몇 지인들에게 알렸다. 축하한다는 인사도 있고,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몹시 궁금하다.
6월 14일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반대를 위한 1만인 서명을 관악산 입구 과천 향교 앞에서 받았다. 6월 3일 지리산에서 올라온 전 연하천 대피소 김병관 구조대장은 매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요즈음은 청사에 사람들의 출입이 뜸한 시간을 틈 내 지하철 역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말이면 북한산 등에서 산을 찾는 이들에게 위기에 빠진 국립공원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외친다. ...
우리의 카페지기께서 정의로운 일에 그냥 넘어갈 수 없으셨다. 주말에 과천에서도 1만인 서명운동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신다. 음~ 그럼 이왕이면 관악산 입구에서 합시다. 제 발 움직여 산을 오르는 이라면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일에 대해 함께 분노하고 서명에 동참하지 않을까. 1인시위를 하고 계신 김병관님께 전화를 걸었다. 주말에는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토요일에는 서울시청에서 서명을 받고, 일요일에는...
대법원에서 승소한지 보름째다. 회사에서는 여전히 연락이 없다. 내용증명을 보낼까도 생각했으나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5년 3개월의 해고기간 동안 대법원에 계류한 기간만 2년 5개월이었다. 기다리다 못해 민사소송을 넣었는데,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마자 바로 기일이 잡혔다. 7월 24일이 판결일이다. 대법원에서 복직 판결이 난 이후에도 벌써 목요 집회를 두차례하였다. 회사는 정작 연락은 하지 않으면서 집회에 ...
마실에 손님을 맞았다. 긴 수염이 경력을 짐작케 한다. 얼마전까지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대장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운동을 하면서 사표를 냈다고 한다. 지리산에 살던 그가 과천에 올라온 이유는 환경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 위해서다. 5월 1일 환경부에서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였는데, 자연보존지구안에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카의 총연장을 2km에서 5km로 늘리고 케이블카 정류장 ...
[성명]김형탁 전 부위원장 ‘부당해고’ 인정하라총선출마 이유로 한 해고는 노조탄압, 대법원 상식적 판결 기대한다 김형탁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부당해고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5월28일로 다가왔다. 지난 17대 총선 출마를 이유로 김 전 위원장이 해고된 지 5년 넘게 끌어온 사안이다. 민주노총은 대법원이 오는 확정판결에서 부당해고를 인정해서, 노동자 정치운동을 가로막는 사용자의 부당한 개입을 근절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