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배의 처갓집이 청송군 진보면에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우연찮게 후배와 함께 놀러가서 재미있게 놀다 왔었는데 올 해도 옆구리 쿡쿡 찔러 다시 한번 가게 되었습니다.(후배 부부 + 남충 부부 + 충교) 남충엄마는 나더러 자기 처갓집도 아닌데 잘도 댕긴다고 하네요...ㅋㅋ 기말고사 준비중인 남규에겐 미안하지만 미역국을 한 냄비 끓여 놓고 때되면 알아서 챙겨 먹으라 일러둡니다... 그리고 나서 충교 데리고 셋이서...
쒸이이이이잉~~~ 슈우우웅~~~~~ 밤 새 바람 소리에 뒤척거렸다. 사택에서 회사까지 100미터 남짓한 거리를 걷는데 엄청난 강풍이 온 몸을 휘감는다. 사무실 내 자리가 창가인데 유난히 바람소리가 잘 들린다. 휘유우웅~~~ 쒸우우웅~~~ 문득... 1월 초에 부산으로 발령 나서 처음 출근한 날이 기억난다. 엄청나게 춥고 바람이 많이 불던 날... 그래... 그 날도 이렇게 사나운 짐승 울부짖는 소리가 하루 종일 내 귓전을 때려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