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의 지중해 서쪽 지역 크루즈 여행의 세번째 기착지는 대망의 로마(Roma)였다. 로마는 항구가 아니기 때문에 배는 로마에서 가까운 치비타베치아(civitavecchia) 항구에 정박하며, 여기서 관광버스로 한 시간 이상을 달려야 로마 시내에 들어갈 수 있다. 크루즈배가 내놓은 여러가지의 로마 관광(excursion) 상품 중에서 로마 만큼은 점심을 포함해서 하루 종일 구경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관광명은 "Rome Class...
16일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거의 20시간을 병든 닭같이 자고 또 잤다. 나의 유럽 여행을 둘로 나누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지중해 크루즈와 스페인 여행. 먼저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의 마이에미로 갔다. 그 곳서 스페인 항공기인 Iberia(이베리아) 항공기로 마드리드에 도착했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마이애미를 떠난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회항하는 ...
주말에 가을 여행을 떠난다. 왠지 올해는 엄마가 계신 한국보다는 색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립고 익숙한 얼굴로 채워질 수 없는 틈새를 이국의 낯설음으로 메우고 싶다는 색다른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이제껏 가보지 않았던 곳을 방문하는 기회가 아주 자연스럽게 거부할 수 없이 주어졌다. 지중해 서쪽 지역 크루즈를 떠난다. 7박 8일간 배를 타고 지중해 주변의 아름답고 역사...
Halloween Day (할로윈 데이)가 벌써 다음 주말이다. 이 날은 미국서 점점 인기를 끌고있는 캔디와 파티가 넘치는 으스스한 날이다. 관심있는 어른, 아이 모두 다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재미를 찿아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날이다. 바야흐로 이 때부터 성탄날 까지의 길고 긴 쇼핑 시즌이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소매업들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한다. 미국 경기는 여전히 할로윈 날 밤의 어둠처럼 밝지만 ...
오마바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들어간지 9개월이 넘었다. Change와 hope 를 내세워 미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었지만 ,그 역시 정치가로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아직은 크게 좋아지지 않은 탓에 경제 위기로 인한 압박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9개월 동안 참으로 열심히 대통령 노릇을 해왔다. 지침없이 계속 인터뷰와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안건을 국민의 머리에...
제법 날이 차다! 올 해에는 매년 10월 초가 되면 빠지지않고 LA 를 방문하는 여름의 마지막 발버둥인 인디언 섬머도 없었다. 자연의 노여움이 세계 곳곳의 큰 재난에 집중되다보니 예정된 불청객인 LA의 늦더위 쯤은 뒷전으로 밀린 듯하다. 일년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10월이다.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밑빠진 그리움에 숨이 막힌다. 10월의 거역할 수 없는 신비로운 기운 덕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많아진 ...
또 한번의 추석이 찿아온다. 잠시간 망자를 생각하면서 그들에 대한 덕담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때이다. 먼저 가신 분들 덕분에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안다. 보름달은 황금빛의 은은함을 병풍처럼 펼치면서 이승과 저승과의 인연을 축복해준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편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나의 아버지께 인사를 올린다.
9월 8일은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마침 지금 듣고 있는 지역 대학 강좌에서 바로 그 전 주에 엄마나 아버지에 대해서 에세이를 쓰는 숙제를 내주었다. 제출 날짜는 9월 8일이었고... 우연치고는 아주 큰 우연이라는 마음과 함께, 내 머리 속의 아버지의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정돈을 해서 글로 남길 수 있는
매주마다 오늘이면 아침 일찍부터 우리집을 비롯한 동네 정원사들이 잔디를 깎고 나무를 자르면서 무척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제 그 소리에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 오늘같이 생각이 많은 날에는 신경을 건드린다. 오른쪽 옆집의 붕붕거리는 소리를 서막으로 왼편 대각선에 놓인 집이 다음을 잇고, 다시 딋집이 시작하면 왼쪽 옆집이 참여를 한다. 그런 후 곧 우리 집 정원사들이 오는 차 소리가 들려온다. 참 아침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