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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달력에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제대로 쉬는 것조차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껏 제대로 쉬는 법조차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학 1학년 때, 이남표 교수님(現 MBC 전문위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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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밖에는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지만 방 안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가습기에서 유유히 흘러 나오는 하얀 물방울들의 향연도 정감있어 보였다. 일어나서 이를 닦고 샤워를 하면서도 내내 생각했다. "갈까 말까." 가도 후회, 안 가도 후회할거라면 지금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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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그 시각,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기숙사에 TV가 없어서 본 방송을 보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인물이 나올 때면 늦게 라도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광온 논설위원이 초대 인물과 단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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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은 서독과 동독, 나아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을 가로 지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0년 되는 날이었다. 1989년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고, TV를 통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 너무나 신기했다. 레이건과 고르바쵸프를 입에 달고 살던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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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시절의 청년 박정희 '기약할 수 없는 광복' 때는 1940년 조선. 아무도 광복을 생각하지 않았다. 가슴 깊은 곳에서는 요동칠 지언정, 광복의 실현을 꿈꾸기엔 현실이 너무 냉혹했다. 조선 반도의 절대 다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김구 선생조차 1945년 광복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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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럽게 그대에게 존댓말을 합니다. 그러나 존댓말을 하는 의도는 결코 장난이 아닙니다. '학교 왔나요?' '보고싶어요' '지금 도서관 앞으로 나와줄래요?' 굳이 연인 사이가 아니라도, 언어 관계가 무너질 때 인간 관계 자체마저 어그러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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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그대 그대, 연애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해? 영화'연애의 목적'을 봤어. 극장에서 봤냐고? 물론 아니지, 그거 극장에서 간판 내린지가 언젠데. 같이 보던 친구는 전혀 공감을 못하더니, 도서관에 갔어. 사랑 경험 차이일까. 어떤 이는 영화가 완전 내 얘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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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를 잃지 않고 먼 목적지까지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조금 느리더라도... 종로에서 광화문까지 걸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저 도로 표지판을 보면서 광화문을 향해 혼자 걸어가기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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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폼으로 배트를 휘두르던 나지완이 크게 '한 건'했다. '눈물' “딱-” 채병용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진 순간, 나지완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고 공은 멀리멀리 날아서 잠실구장 좌측 스탠드 상단에 꽂혔다. 끝이었다. 그 한방으로 길고 길었던 드라마는 마침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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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공기가 참 싱그럽습니다.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의 느낌이 이토록 부드럽고 편안할 수 있을까요. 밖에서 한참을 서 있었는데도 방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이 봄밤의 하늘아래서 천천히 스쳐가는 공기가 참 맛있습니다. 이 바람에는 특별한 향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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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행군하고 10분 휴식. 어쩌면 당신에겐 10분의 휴식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낙오. 나는 정신없이 걷고 있었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는 새벽이었고, 군화 속은 이미 물이 흥건해서 양말은 거의 벗겨졌다. 군용배낭은 왜 그리 무거운지 차라리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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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내가 객관적일까, 타인이 보는 내가 객관적일까.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한번 여러분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우리는 타인과 주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견해를 바꿀 때, 즉 나 자신보다 남들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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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아내와 대화와 섹스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주저 없이 대화를 선택할 것이다" 1995년 그의 에세이집에서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아침이었다. 문자 메시지가 하나 도착해 있었다. "XX책을 읽다가 너 생각이 났어. 잘 지내?" 고마웠다. 누군가 나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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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부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너를 구원할 수 없을 것 같다" / 손주은 메가스터디 오너. 손주은. '손사탐'으로 불리며 강남 학원가에서 명성을 날리더니 메가스터디 창업으로 학원장사로는 최고의 성공을 이뤄냈다. 근데 이 사람 참 재미있다. 언론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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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든 이후, 자의적 판단일 수 있다, 어른들이 하는 말 혹은 과거로부터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는 격언 등의 가치에 눈을 떴다. 정말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는 말이 과언이 아닐만큼 절묘하게 구체적 타당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어릴 때는 어른들이 하는 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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