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수업이라 아침 일찍 일어난 나는 전철을 타고 선채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좀 더 일찍 출발했으면 앉을 자리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평소보다도 좀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학교까지 서서 갈 각오를 하고 있는데 (학교에 가려면 종착역에서 내려야 한다) 뜻 밖에도 한 사람이 일어난다. 내가 서 있던 곳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걸음을 빨리하여 돌진하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 한분도 그 자리를 향해 가고 계셨다. 아무리...
원래 만화를 좋아하지만 ‘웹툰은 만화가 아니다’ 라는 전혀 근거 없는 편견으로 인해 손도 안대고 있다가 풍경 팀의 [에스탄시아]를 접하고 나서부터 웹툰에 푹 빠져 산지 벌써 일년이 넘었다. 처음의 편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 웹툰은 한국 만화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이라는 중론에 공감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 오늘은 내가 읽은 웹툰 중 인상 깊었던 만화들을 작가별로 정리 해 보려고 한다.
어렸을 때 종종 듣곤 했던 뉴튼의 사과 이야기. “사과는 왜 떨어질까?” 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만유인력설이라는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진 이 위대한 위인의 일화는 어린 나에게 호기심은 중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역시 위인은 다르구나라는 절망감을 심어주었었다. 근데 이 이야기가 계몽주의 사상가로 인해 조작된 허구 일 수도 있단다. 아직 조심스런 설이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내 나이 스물넷, 만으로는 스물둘이다. 여기 나이로는 이십대 초반, 한국 나이로는 초반과 중반 사이. 이제 화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렸을 때 이십대라고 하면 멋쟁이 아가씨를 생각하곤 했는데 막상되어보니 별로 다를 것도 없다. 가꿔봐야 별로 다를 것도 없는 절망적인 외모지만 가끔씩은 좀 꾸미면 이것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특히 화장은 여자에게 있어서 변신에 가까울 때도 있으니깐 그...
난 원래 그리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고 음악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다. 그렇지만 어쩌다 한번씩 한 아티스트나 밴드에 빠져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면 일정기간 동안은 그 들의 음악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는 한다. 한동안 별로 내 관심을 끄는 아티스트가 없어서 ipod을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았는데 몇 주전 드디어 나를 “미치게”하는 밴드를 만났으니, 그들이 바로 “Caifanes”다. 사실 Caifane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