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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그리고 기록. my note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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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그리고 기록. my notebook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는 왜 이 시를 그토록 사랑했을까. 사람의 욕망은 갖지 못한 것을 향하게 마련이다. 우리는 얼마나 보고 싶어했던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그 뒷모습을. 그러나 이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일 뿐이다. 우리가 질리도록 봐온 것은 가야 할 때를 개무시하고 끈질기게 들이밀고 버티는 이들의 뻔뻔한 앞얼굴이었다....
이번 경제 위기는 한 집단이 어떻게 남의 부는 가로채고, 자신들의 텅 빈 금고를 채우기 위하여, 국가로 하여금 단 며칠 만에 이들보다 형편이 훨씬 어려운 저개발 국가나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에게는 그토록 완강하게 거부하던 액수의 천 배에 해당되는 돈을 만들어내라고 억지를 쓰는지도 똑똑히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같은 갈취 행위는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이고 정직하며 비폭력적으로 진행된다. 바...
▽양우진 위원=첫 보도부터 모든 매체가 ‘총기난사 용의자는 한국 국적’이라고 보도하면서 ‘교민에 대한 보복 확산’ 우려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근대적 연좌제 개념이 ‘사돈의 팔촌’까지 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요한 셈입니다. 타깃이 없다 보니 파고들어가다 못해 조승희의 외조부와 외삼촌 인터뷰까지 내보냈는데, 가십 수준을 넘지 못했다고 봅니다.▽황도수 위원=국내에 사는 조승희 친인척은 물...
조승희 사건이 터졌을 때 우리는 미국의 합리적이며 객관적이며, 범죄자의 가족이나 종족에게 분노하지 않는, 참으로 선진국 대인배다운 대처와 분위기에 탄복했고 은근히 고마워했다. 미국 언론과 버지니아 공대에선 조승희가 그런 낌새를 보였으며 그것을 미리 알아차리고 치료하지 못한 자신들이나 시스템의 문제를 반성하는 기사들이 심심찮게 등장했고, 우리는 그런 기사를 번역해서 가져오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사이코패스? 맞겠지요. 미친 놈이 아닌 이상, 인면수심의 이중 인격이 아닌 이상 누가 그런 끔찍한 짓을 버젓이 저지르고 다니겠습니까. 헌데 상황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그러니까 유전자의 저주라면, 그런 인간이 내 주위에 없기만을 바라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거 아닙니까. 대체 어느 놈이 미치광이인지 모르니 불안만 증폭될 뿐 답은 없는 거지요. 길 가다 그런 미치광이를 만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사회...
국어사전에는. [명사]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사교육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모든 "엄마들 모임"을 금지하는 것이다. 학부모회, 동네 부녀회, 동창회, 심지어 각종 계모임까지. 헌법에 집어 넣어야 한다. 모임의 수괴는 사형, 적극가담자는 무기징역, 단순가담자는 유기징역 15년.우리는 공공의 적인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를 결코 넘어 설 수 없다. 엄친아는 현실의 존재가 아니라 바로 엄마들 모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모임에서 접한 자녀...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발언한다는 겁니까. “이런 걸 하게 되면 일단은 아드레날린 수치가 올라갑니다. 일상에 지장을 좀 받죠. 그래도 ‘먹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합니다. 먹물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황우석 교수 사건 때도 보면 사건이 진행될 때는 아무도 말 안했잖아요. 끝나고 나니까 말이 나온단 말입니다. 먹물이란 게 뭡니까. 노동자, 농민이 해주는 옷 입고 밥 먹는 사람들인데 그러면 자...
▶ 책에 보면 <몽실언니> <강아지똥>을 쓰신 고 권정생 선생님 이야기도 있어요. 돌아가셨을 때 많이 우셨다고요. 평생 청빈한 삶을 사셨던 분이기에 더 그러셨던 건가요?네. 이 책에도 그 이야기를 썼는데요. 권정생 선생님 돌아가셨을 때 그 안동의 집에 가보고 나서 놀랬던 것은, 권정생 선생님은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의 최고 어른이시고 대가이시거든요. 그런데 가보니까 다섯 평 짜리 흙집에서 살고 계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