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에게 선물받은 구피 몇마리! 너무 외로운것 같아서 가게에서 구입한 다섯마리가 4개월이 지나자 200여마리가 넘는 대 식구가 되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 물갈아주고 먹이는 배고플만큼만 준답니다. 퇴근후엔 이들앞에 앉아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TV소리는 귀로 듣고 눈은 이놈들을 봅니다. 아무도 없을땐 음악도 크게 틀어 주구요 조금 더 크면 이웃에게 분양하려 합니다. 선착순!!
근래에 꼭 해보고 싶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화창한 여름날 더위가 조금 식어가는 느지막한 오후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궁평항으로 떠나보는것입니다. 화성팔경중 하나인 서해 궁평항의 낙조는 정말 환상적이거던요. 몇년전 동료들과 술 한잔하러 이곳엘 들렸다가 하늘을 붉게 물들인 낙조와 점점이 떠 있는배, 그리고 여유로운 갈매기들. 한잔술에 얼얼한 기분이였지만 그 평화로운 풍경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지요. ...
연평도는 한많은 섬이다. 60년대 사라호 태풍으로 남편을 잃은 아낙들을 위한 "눈물의연평도" 를 들으면 가슴이 싸해온다. 당시만 해도 조기잡이 섬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근래엔 북한의 도발적 행동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방송사 차량들이 보이고 기자들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갈매기들이 숙소앞 잔디밭에서 한가로...
"거북이 달리다" 딸아이는 "마더"를 원했지만 관중이 많이 끌리는 영화가 볼만한 영화라는건 제 철학입니다. 입대전 김천시청 문화공보실에 근무하면서 1년동안 영화만 봤습니다. 지겹게 봤답니다. 그 당시엔 공보임검이란게 있었거던요. 소위 말해서 검열에 짤린 필름을 연결해서 상영하는지 체크하는게 저의 임무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영화에 취미를 붙여 자주 영화관을 찾게되고 영화의 스토리를 앞서 짐작하는 못된 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