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만에 다시 찾아간 수도원에서 신부·수사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 향적 스님. 신도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꾸려가는 가톨릭 수도원 공동체가 속인에게만 감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대구 팔공산 선본사 주지 향적 스님은 청빈한 프랑스 수도원 시스템에 매혹돼 떠났던 프랑스 유학 체험담을 풀어놓는다. 그가 1989년 프랑스 중부 피에르 키 비 수도원에서 1년간 공동체 생활을 경험한 내용을 담은 ‘...
삼민사에서 출판된 [현대의 선과 퀘이커신앙](함석헌편) pp.219-215에 실려있는 부분을 여기에 요약해본다. 이 부분은 '퀘이커의길-청소년을 위한 퀘이커 신앙안내서'(퀘이커호주연회,부길만번역)안에 실려있는 퀘이커에 관한 질문들과 답변들이다. 아래의 질문들은 퀘이커 가정의 어린이들과 퀘이커 아닌 사람들이 종종 물어오는 것들이다. 대답을 읽고 함께 토론해 보기 바란다. 퀘이커는 기독교인가? 그렇다. 퀘이커 사상은...
결혼식, 돌잔치, 환갑잔치 등 어떤 일을 축하해주는 자리에는 늘 행복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이벤트 MC가 있다. 수많은 이벤트 MC 중 지역 출신으로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활동하고 있는 신현석(32) 씨를 찾았다. 신씨는 현재 개인 및 단체의 요청에 따른 각종 행사 진행은 물론 방송 아나운서들의 전유물이라고 꼽히던 기공식, 준공식, 창립총회 등 기업체 및 기관의 굵직한 행사까지도 아우르며 이벤트 MC...
17세기 중반 영국과 식민지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 집단. 이들은 신조, 성직자, 또는 기성교회가 지니고 있는 그밖의 다른 형식 없이도 하느님을 직접 내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가질 때 '내면의 빛' 또는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신성'을 조용히 기다리는 순서를 가지며, 특히 사회 개혁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퀘이커교는 17세기 영국 청교도운동의 극좌파에 해당한다. 창...
하워드 H. 브린튼이 쓴 퀘이커 300년사에 대한 책. 함석헌씨가 번역했다. 출판사는 한길사. 퀘이커신학을 소상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 퀘이커교도로 부터 추천받아 읽은 책. 하루 8시간동안 358페이지의 책을 정독해 읽었다. 나는 특히 목차 가운데 '사상으로서의 속의 빛'에 대해 탐독을 했다. 그들의 신학적 사상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모임 즉 예배는 어떻게 이...
2009년 10월 25일. 하양. 하얀 구름으로 멋지게 수놓은 하양의 하늘. 구름사이로 햇볕이 하양을 내리쬐고 있었다. 모임 참석 전의 혼자만의 산책. 오전이라 인적이 드문 그곳. 아직 산책벤치에는 따뜻한 햇살에도 불구하고 이슬이 남아 있었다. 하천둑 아래 물소리는 괴괴하다. 어느 깊은 산 속 절에 앉아 계곡물 소리를 듣는 것 처럼 느껴진다. 하천 안쪽 사람이 닿지 않는 수풀사이로 10여마리의 오리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