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트 느뵈(Ginette Neveu)는 30대에 대서양을 횡단하다 비행기 사고로 죽은 천재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1935년 16세의 나이에 비예나프스키 콩쿠르에서 1등 우승하며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력 보다 그녀의 노트에 쓰여진 그녀의 고독이 멋지게 다가오는 가을입니다. "직업적인 고독없이 위대한 일을 이룩할 수는 없다. 진정한 위대함은 아마도 눈부시게 빛나는 고독일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은 이따금 ...
일요일 오후 게으르게 늘어지는 몸을 어머니의 암묵적인 압박을 받고 일으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집에 간다고 일어나고 나는 마대자루와 바구니, 종이 박스를 여기저기를 뒤져서 차에 실고 외갓집에서 얻어 부치는 밭으로 나들이 갔다. 적어도 나는 나들이 심정으로 따라 나섰다. 산 자락 밑에 위치한 밭에는 어머니가 가꾸는 고추밭과 고구마밭 그리고 들깨 밭만 제외하고 모두 한길을 자란 풀들로 둘...
제(齊)나라의 환공(桓公)이 당상(堂上)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윤편(輪扁)이 당하(堂下)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망치와 끌을 놓고 올라가 환공에게 물었다. "묻겠습니다만, 전하(殿下)께서 읽으시는 건 무슨 말을 쓴 책입니까?" 환공이 대답했다. "성인의 말씀이지." "성인이 살아 계십니까?" 환공이 대답했다. "벌써 돌아가셨다네." "그럼 전하께서 읽고 계신 것은 옛사람(古人)의 찌꺼기이군요."
그렇군요. 사실 저도 군대 가기 전에 무척 게으르다고 부모님께 혼이 나곤 했습니다. 제대 이후 제 성격이 언제 이렇게 변했나 싶었습니다. 술자리에 함께 해도 내 앞에 있는 술잔이 꽉 차 있는 꼴을 보지 못했으며, 비어있어도 그냥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잔을 돌리다 보니, 뭐가 그리 급하냐, 술 좀 여유있게 마시자, 뭐 이런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습니다. 그때만해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저는 한 때 학습지 교사와 학...
말이 나온 김에 기린과 관련된 것을 모조리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다. 인제군 기린면 이외에 지명과 산 이름 등이 중국과 우리나라에 몇 곳이 더 있다. 함경남도 신흥군 신흥면에는 기린산(麒麟山)이 있는데, 부전령산맥에 속하며, 높이는 1,351m이다. 중국에도 치린산(麒麟山)이 있는데, 중국 푸젠성(福建省) 싼밍시(三明市)에 위치한 산으로 싼밍(三明)의 자연생태보호구역 중 하나이다. 본래 '뉴룽산(牛垄山)'이라고 불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