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배어나오는 모양을 보니, 보일러 배관이 아니라 수도관 자체가 터진 모양. 설비업자는 내일 와서 보기로. 보통 집이라면 그저 누수 문제일 뿐이겠지만, 이 집은 황토집. 흙을 빚어 세운 벽이라, 이렇게 누수가 되면 벽 자체가 허물어져 내릴 텐데... ㅠㅠ. 할 수 없이 이 초가집으로 들어가는 수도를 잠그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며칠 동안 집을 비워놓기로. 낭만? 그래도 낭만이지. 그래? 그네 쪽 피죽 지붕을 다 덮고, ...
이젠 황토 벽에까지 물에 흠뻑 젖어들어가는데 설비 회사 전화를 거니 시간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아예 올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그 말투에.... 최소한 전화라도 걸어 양해를 구하던지..... 어쨌든 냉방에서 며칠 씩 지내야하는 사람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한다면...... 또 이렇게 물이 밴 다음 영하의 날씨가 되어 벽이고 바닥이고 다 얼어 터져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걱정하는 '옛 그 다른 관점...
오래 전부터 이 책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가벼운 ‘어린이용 철학입문서’ 정도일 것 같아 주문할 마음이 없었다가, 우연히 그냥 주문 리스트에 끼워 넣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받고 보니,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인쇄한 책이기에 이렇게 겉장도 초라하고 또 인쇄상태도 이 모양일까, 실망하여 그냥 구석에 처박아놓았었는데....(지금 막 안쪽 겉장을 들춰보니 printed in USA) 어린 소녀의 손에 들린 영문 모를 엽...
오늘은 비가 와서 계획했던 일은 하지 못하고, 두 시간 정도 찜질방 온돌 작업. 초가집 바닥에서 물이 새는지 밖에까지 흥건히...... 놀란 마음에 설비업자에게 전화 걸었더니, 퉁명스런 어조로, 일요일은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아프터 서비스와 일거리 찾을 때의 태도 변화, 이 어디 한 두 번 겪은 일인가. 전원생활이 낭만적이라고? 아파트와는 달리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기 책임하에 이루어져야하는 이 스트레...
어제 하루 쉰 후, 컨테이너 녹쓴 부분(특히 지붕 부분)을 그라인더로 철저히 갈아내고, 페인트 칠 새로 한 후, 피죽으로 지붕(모자) 씌우기 완료. 이렇게 하고나니 일단 고철 하나 덜렁 버려져있다는 느낌은 사라지고..... 이 모자 씌우기에 피죽 백여 장 정도가 사라지고 이렇게 움푹
지하수 행 전봇대 두 개 설치. 처음에는 지붕위를 건너가게 하나만 세우고 끝내려 했지만, 업자에게 강력항의 하여 결국 두 개로. 언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 오늘 보니 운전면허가 없어. 옷차림도 그렇고 전혀 준비 없던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이건 완전히 死者 모습. 몇 시간 후 다시 시내 나갔을 때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이번엔 쓸만. 이것이 비즈니스 실력 차이. 피곤한 상태라 그런지 아니면 요새 전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