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때부터... 우리들이 기억할수있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를 저 높은 가을 하늘속으로 보냈다. 슬프다. 슬프다. 무책임하게 가버린 그의 미소와 뒷모습....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안고갈까? 무심한 사람아! 미안하고 미안하다.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넓은 세상 가을 바람타고 멀리멀리 돌아다니며 못다한 미련 날려버리고 못다한 세상구경 잘하시게나. 슬프다. 슬프다. 믿어지지 않는 혼돈.
오월엔 전직 국가원수를 차마 아프게 자해의 아픔속으로... 유월엔 팝의 황제 마이클님을 어두운 단조의 세계로... 그리하여 마파람이 불고 비가 제법내리네../// 슬프고 아파도 부는 바람은 좋다... 아프고 쓰려도 사랑하고 행복하다. 바람만 지금처럼 불어준다면. ㅏ도 그들처럼 문득 죽을 수 있으리 . 아무 이유없는 행복을 안아주며. 나도 안기며.
하늘에서 오랫만에 그것들이 소리내며 내린다. 오랫만이라 반갑다. 나는 지금 큰유리창앞에 놓인 노트북을 보고있다. 유리창을타고 내리는 소리나는 그것들은 나에게 놀아달라고 조른다. 나는 그윽한 봄내음에 빠져 아직은 그것들을 등한시 한다. 내리는 그것들을 맞으며 참 많은 차량들이 움직였다 멈췄다한다. 봄이와서 좋고 하늘에서 내리는 그것들도 많아서 좋다. 오늘은 여기까지.....
눈이 내렸다. 참 많은 눈이 내렸다. 저녁무렵부터 동이뜨기전까지라 추측해본다. 한뼘가까이 소복히 쌓인 눈만큼의 흔적들을 가지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돌아가는자에 마지막 예의에 대한 의식이 산아래 양지바른곳에서 치뤄졌다. 그도 피곤함을 지니고 갔을것이고 나도 피곤함을 가슴으로 녹이며 공적속으로 스며든다. 당신은 명확하게 알고있을겝니다. 나도 훗날 알게될 그것을.....
가을 밤비가 내린다 하기에 여태 잠을 안자고 기다렸더니... 겨우 흔적만 남기고 소리없이 가버리네... 잠은 오는데... 안자기도.. 이제 곧 날이 밝을건데... 잠을 자기도... 판단하기가 불분명한 상태가 되어가네.... 이시간엔 누구하나 이야기할 대상도 없을테고.... 비에게 당했다... ㅌㅌㅌㅌㅌ... 2008/10/22/04/01이라고 휴대폰에 글자만 덩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