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들은 하느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명령까지 내리셨습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로 고백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살고 있는지요? 눈 덮인 산길을 버스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입니다. 눈발은 여전히 휘날립니다. 살마들은 운전기사를 쳐다봅니다. ...
루카 복음 10,21-24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
복음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즉시 따라갑니다. 망설임도, 번민도 없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한순간에 결정하고 맙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가족을 떠나고 생업에서 손을 떼는 일이 그렇게 쉬웠을까요? 그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유롭게 그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받아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제자들은 번민했습니다....
마태오 복음 4,18-22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안드레아 사도는 열두 사도의 한 사람으로, 베드로 사도의 동생이다. 형제는 북이스라엘의 갈릴래아 출신으로 어부였다. 안드레아 사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자 즉시 제자가 되었고, 평생 주님 곁에 머물렀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는 그리스 북부 지방에서 선교하였고, 그곳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느새 대림 시기가 되었습니다. 성탄 준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역사 안에 오셨던 예수님을 현실에서 한 번 더 '만나려는'노력이 대림 시기의 준비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복음의 내용입니다. 대림 첫 주일 에 이 '말씀'을 들려주는 이유는 무엇일...
루카 복음 21,25-28,34-36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
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말한다. '대림' 이란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다. 이 용어는 '도착'을 뜻하는 라틴말 '아드벤투스'(Adventus)를 번역한 것이다. 오실 분은 물론 예수님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이천 년 전에 이미 이 세상에 오셨던 분이시다. 그런데도 교회는 전례를 통하여 그분의 탄생을 매년 되풀이하고 있다. 그분께서 이루신 구원의 신비를 새롭게 기념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종말은 삶의 마지막입니다. 개인의 죽음입니다. 종말에 관한 말씀을 '자신의 죽음'에 관한 말씀으로 받아드이면 해석이 쉬워집니다.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늘 깨어 기도할 것'을 명하십니다. 그것이 종말의 근본적인 준비라는 말씀입니다. 기도하며 살았다면 기도 속에서 운명하게 됩니다. 종말 역시 주님의 이끄심인 까닭입니다. 어떤 사냥꾼이 새끼 사슴을 키웠습니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잤습니다. 방 안을 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