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네 닭장
가공사료를 사용하지않고 이 땅의 곡물과 친환경 채소와 자연이 함께 달걀을 만듭니다
"난득호도"  | 하루하루 2009.11.25 00:05

대부님이 선물하신 <추사를 넘어>라는 책에 나오는 글귀다. "현자가 바보인 척 하기가 힘들다."란 뜻이란다. 아니 그렇게 통용되고 있다. 판교의 진의가 무엇이든, 해석적 의미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맘에 들지 않는다. 현자란 놈이 바보님이 되기 쉬울까? 누가 어리석고, 누가 현명한 것일까? 농사란 부질없는 욕망이나 잡다한 기교가 없어야 한다. 최근 몇 날을 불필요한 갈등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는 되고 싶다면, 어리석게도 바보인 척하는 현자가 아니라 진짜 바보이고 싶다.

신종플루....신종플루....  | 하루하루 2009.11.16 12:48

신종플루로 삶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것 같다. 여기 시골은 TV만 아니라면 신종플루가 무엇인지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제 이웃마을 이장님과 대화 중 요즘 농산물 수요가 급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도시민들이 시장에 가는 발걸음이 적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 하루하루 2009.11.13 23:00

하루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하루종일 비를 맞고 아낙은 배추를 묶었습니다. 무슨 사진을 찍느냐고 물으시길래, 아주머니가 이쁘서 찍었다고 말하곤 함께 웃었습니다. 힘겹게 허리를 펴시곤 올해는 농사를 잘못지었다고 걱정하셨습니다. 닭들과 함께 나도 비를 맞았습니다. 농사가 무엇인지? 농사가 어떻게 지어지는지, 나도 여기에 올 때까지는 알지를 못했습니다. 농사는 생명입니다. 농부가 된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바다 아이  | 하루하루 2009.11.12 20:27

저를 보듬어 준 바다입니다. 외롭고 속상할 때 언제나 나를 달래주던 엄마 품과 같은 존재입니다. 속상할 때나, 잠이 오지않을 땐........ 하지만 이제는 언제든 달려가서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고성에 굴껍질을 구매하러 갔다왔습니다. 가는 길 내내, 을씨년스런 구름과 쌀쌀한 바람이 자꾸만 자꾸만 돌아보게 합니다. 하릴없이.... 짐정리를 마치고, 냉이국에 모처럼 아내와 소주 한 잔을 걸치고는 이리저리 사진을 뒤져 그 바다, 그 새벽의 바다를 찾아 보았습니다.

비온 후, 잡념  | 하루하루 2009.11.09 11:20

모처럼 단비가 왔다. 텃밭에 배추가 단단히 잘자라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자라면 상품이 안된다. 상품......... 어제 비를 맞고 일을 한터라 젖은 모자를 다시 쓸 수가 없어 모자를 바꿔 쓰고 가니 닭들이 엄청 긴장을 한다. 옷은 매일 바껴도 이렇지를 않았는데........

시금치 계절이다.  | 닭 먹이 2009.11.03 22:08

요즘은 시금치를 많이 먹인다. 올초에는 4백평의 밭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시금치를 먹였는데 특수한 상황이였으므로 앞으로는 그리 많이 먹이지는 못할 것이다. 시금치의 성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상식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 곡류에서 몇가지 부족한 성분을 보완해 주며 여러모......

삶은 달걀  | 하루하루 2009.11.02 15:53

아침에 삶은 달걀을 자주 먹는다. 간단하게 허기를 만족시키기에 적당하다. 삶은 달걀로 보아 최상의 상태는 위 사진처럼 계란 노른자가 암청색이 전혀 없이 제색을 유지하고 있어야한다. 노른자에 암청색이 있다면 신선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그 정도가 심하......

"우유"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 알아봅니다 2009.10.27 21:26

우유의 역습/티에르 수카리/알마만약 당신이 "우유를 많이 마셔야 키가 큰다"는 말 때문에 소화도 잘 안 되는 우유를 억지로 마셨다면, 지금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매일 우유 한 잔을 의무적으로 마시고 있다면, 아마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외치고 싶을 지도 모른다.......

계란을 어떻게 생산하고 유통할 것인가?  | 하루하루 2009.10.24 11:52

기본에 충실한 농사를 짓자. 나의 초심이며 반드시 지켜가야할 명제다. 기본적 곡류 먹이 이외에 채소류를 많이 먹인다. 채소류를 통해서 각종 미네랄이나 미량요소들을 섭취하여 닭들이 필요한 것은 가급적 스스로 체내에서 만들어 내도록 한다. 물론 이 땅의 친환경 채소만을 ......

감으로 효소와 식초를 담그다.  | 하루하루 2009.10.23 13:40

감으로 효소와 식초를 담궜다. 짚에 불을 놓아 장독을 소독하고 깨끗이 있은 다음 다시 물로 남은 재를 씻어낸 후 햇볕에 잘말렸다. 효소를 담을 재료는 우선 농약이 가해지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그리고 재료를 담을 때 너무 깨끗하게 씻어려하면 안된다. 시골에 내려와 장독......

우리밀을 먹자  | 하루하루 2009.10.14 20:51

요즘은 무를 솎아 닭에게 많이 먹이고 있습니다. 잘익은 무는 닭들이 잘 파먹는데 아직 맛이 차지않아 그런지 잎만 열심히 먹고 무 뿌리는 그리 잘 먹지를 못합니다. 며칠 전에는 우리밀 행사가 있었습니다. 수입밀이 유가 등 몇가지 변수로 가격이 오르자 우리밀이 가격적 경......

어느새 가을이 깊어갑니다.  | 하루하루 2009.10.07 21:13

요즘 우리 가족은 감을 딴다고 좀 바쁘네요.^^ 우리집 공주님도 한 손 거듭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광주리에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을 보니 점점 자의식이 생겨가나 봅니다. 자연은 늘 저를 일깨워 줍니다. 감나무 밖에서는 분명 따야할 감을 확인하고 나무의 품에 들어갔는데......

계란 배송과 관련하여...  | 하루하루 2009.09.24 00:10

간혹 배송시 취급 부주의로 계란이 깨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는 스티로폼 박스에 계란을 넣어 보냅니다. 그냥 평범하게 운반을 한다면 안에 들어있는 계란은 깨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택배로 계란을 배송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종이박스로 합니다. 물론 특......

감을 따서 닭에게 먹이며....  | 하루하루 2009.09.21 13:00

감이 익어갑니다. 요즘은 닭들이 감나무에 올라 감을 따먹느라고 애를 많이 씁니다. 다른 새들 처럼 훨훨 날 수 있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일을 먹고는 싶은 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동안 지켜보다 안쓰러워 오전에 닭들에게 감을 따 주고 닭장 주변을......

 | 닭 먹이 2009.09.16 23:18

내 닭들은 일년 열두달을 무를 먹는다. 제철에는 이처럼 솎은 무를 비롯해 무청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생긴 무를 먹고 그 중 상당량을 저장하여 년 중 먹고있다. 무에는 리놀레산과 리놀렌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요즘 이것을 알약으로 드시는 분이 많다. 이것저것 골고루 ......

최신목록 이전 12345678 다음 끝목록 (총 111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