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없는 이론은 空論이다.
도봉산  | 我>여행 2009.11.22 23:47

............... 고민이 없지 않다. 산을 걸으며 몇 번이고 그 생각이 났다. 왜 그랬을까? 왜 갑자기 싸나워 졌을까? 술기운이었을까? 아니면 술기운을 빙자한 본심이었을까? 본심이었다면 진짜 그렇게 원하고 있는 걸까? 요즘 여러 충돌(생각의 불일치)를 자주 ......

황광우의 <철학콘서트>  | 我>책과 생각들.. 2009.11.22 23:02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읽고 있다. 스파르타의 강인함의 원천이었을 리쿠르고스를 읽으면서는 토마스 모아의 <유토피아>를 생각했다. 돈(화폐)를 구리로 만들어 사실상 돈을 무용지물로 만든 사나이. 공동식사제를 만들어 낸 사나이. 그리고 스파르타식 정신육체훈련..........

이 가을에  | 我>책과 생각들.. 2009.11.17 18:15

일을 하는데 예전엔 공터여서 이런저런 꽃들이 피고 풀잎들이 무성하던 곳이 그곳에 새 선로를 깐다고 깔끔하게 닦여 있다. 올봄 아직 매서운 바람에 날려 보냈던 박주가리 씨앗, 얼마전까지 그 박주가리 열매를 보며 내년 봄 또 다시 씨앗을 날릴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는데......

술문화...  | 我>책과 생각들.. 2009.11.16 22:08

얼마전 무슨 강의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배가 우리의 술문화에 대해 한 마디 했다. 나도 그런 점들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말씀을 잘 듣고 동의했다. 선배가 주장하는 술문화를 새롭게 조직할 필요는 다음 세 가지였다. 1. 처음은 있다가 2차, 3차 이......

<영국 낭만시 연구>  | 我>책과 생각들.. 2009.11.16 22:02

오래전부터 도서관에만 가면 윌리엄 블레이크를 읽을까 말까 그 책을 만지작거리게 됐다. 내가 뭐 블레이크를 잘 안다기보다, 단테의 <신곡> 삽화를 넣은 사람이 그 당시 이름 높은 시인이라니, 뭔가 끌리는 사람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런데 외국문학에 대해 문외한인 ......

함석헌 <씨알의 옛글풀이>  | 我>책과 생각들.. 2009.11.11 15:46

북한산에 갔다가 후배가 <철학콘서트> 이야기를 한다. 결국 그 책의 요지는 '마음을 비워라, 욕심을 버려라.' 이런 것 아니었겠느냐고. 그래서 내가 예전에 했던 고민 한 자락을 끄집어 냈다. "소의 코에 코뚜레를 거는 건 무위(無爲)냐, 작위(作爲)냐?" 그......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하다가..  | 我>여행 2009.11.11 15:20

북한산 12성문 종주는 썩 마음에 드는 코스였다. 그러나 역시 예정대로 되지 않았다. 약속했던 한 사람이 한 시간이 늦어지면서 코스는 수정될 운명이었다. 나와 종주대장은 어떻게든 가 볼 욕심이었으나 허리가 안 좋은 친구와 할 일이 있어 옆으로 빠져야 한다고 일찌감치 선......

용문산  | 我>여행 2009.11.08 21:46

이렇게까지 늦었을까? 원래 용문산을 가고 바로 다음날 지리산 뱀사골에서 피아골까지 가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용문산을 내려오면서 지리산 단풍도 이미 늦었겠구나 체념했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앙상함 그대로였다. 모든 은행잎은 떨어지고 발아래 노란 은행잎만 수북하게 쌓아놓고......

나의 독서에 대하여  | 我>책과 생각들.. 2009.11.05 14:26

주위에선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참 무섭도록 책을 읽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치 내가 대단히 많은 책을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지식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건 순전히 오해에서 비롯된다. 나로서는 그동안 못 읽은 책을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뉴질랜드의 별 헤는 찬란한 밤2  | 我>여행 2009.11.05 14:00

며칠 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자기는 작은 양치기의 교회에 와 있다고. 아마도 나를 뒤따라 뉴질랜드 여행길에 오른 막내처남과 조카와 함께 그리로 여행을 간 모양이었다. 내가 갔을 때는 내가 사전에 꼭 '기차'를 타야겠다고 해서 그쪽으로는 일정을 잡을 수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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