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천에 다녀오는 길에 들판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 장 찍어왔습니다. "황금들녘이란 게 바로 이런 거구나" 하면서 말이죠.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가로수와 산허리를 물들이고 있는 단풍들도 황홀하더군요. 그리고 오늘아침. 청소를 하려고 창문을 열다가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어릴 적, 중국집 막내 아들이었던 초등학교 동창... 매일 황홀한 자장면 향기에 취해 살면서도&n
빗자루로 쓸기도 그렇고... 손으로 하나씩 줏으면서 '여름날의 그늘에 대한 보상이겠거니' 했는데 하루 하루 양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짜증이 밀려옵니다. 문득, 학창시절 국어책에 있던 피천득의 '낙엽을 태우며' 라는 수필이 생각납니다. 시간이 지나 무슨 내용이었는지 가물거리지만 조국의 동포들은 일제하에서 찍소리도 못하고 살고 있을 때 적국의 중심부에서 한가하게 낙엽을 태우면서 커피냄새가 나니 어쩌니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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