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벽한 방콕 여행의 동반자로 <미션 투 마스 Mission to Mars>(2000)를 골랐다. 등에 식은 땀이 날 만큼 스릴 넘치는 영화를 원했건만 흐흑 ㅠ 화성에서 인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소 식상하더라도) 침을 뚝뚝 흘리는 에이리언이어야 했다. 아니면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오는 각다귀 같은 거대 곤충들.. 그것도 아니라면 정체불명의 존재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대원들이 서서히 미쳐가면서 서로를 죽...
심장이 끄응- 하고 소리를 내. 아파서, 혹은 기뻐서? 나도 잘 모르겠어.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에 늘 그랬듯 너에게 손을 내민 건 내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야. (너와 나는 남남이란 것을 깨닫지 못해서가 아니야)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내가 일방적으로 널 좋아했고, 그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내가 크게 상처받고 떠나는 것이 당연한 시나리오라면 그들의 기억이 바라는대로 내가 너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자연스...
매일 밤 꿈을 꾼다. 꿈에 젖어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도 깨어나면 아무렇지 않게 현실을 산다. 꿈과 현실을 매일 오고 가면서도 아무런 충돌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꿈과 현실이라는 두 세계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애초에 두 세계는 없는 것일까? 꿈과 현실, 그 어느 쪽을 선택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제 나는 매일 꿈과 현실을 오가는 것에 더해
"언니, 저 내년에 우간다에 봉사활동 가요." "그래?! 잘 생각했어. 갔다오면 세상이 확 바뀔거야~" 한비야 언니는 아주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2시에 교보문고에서 『그건, 사랑이었네』출간 기념 저자 사인회가 있었다. 이번 주는 엿새 동안 꼬박 근무했고, 초과 근무까지 했더니 어디 하나 안 쑤신 데가 없이 '끙~' 소리가 절로 났다. 한비야고 뭐고 그냥 잠이나 자고 싶었지만, 어찌 그럴 수 있으랴! &nbs
#1 웬즈규가 내게 "담배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으니 그 말의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막연히 다가오는 느낌은 있다. 아무튼 아주 독특한 표현이라 맘에 든다 ^-^ ..혹..시.. 내가 '백해무익'이란 뜻인가?! 그렇다면 대단한 반전인데~ㅋ #2 엄마가 퇴근해서 들어오면서 현관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다. 20분 정도 지난 후에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한 엄마는 냥이(울집 거대 고양이)가 나갔을까봐 깜짝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