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나온 이 그림책은 권정생 선생의 작품세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어린아이처럼 바보스러운 용구 삼촌,그렇다고 아주 바보는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남을 해치지도 않고 남을 못살게 군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삼촌이 없어져서 용구 삼촌을 찾는다 마을 사람들도 길을 나선다 도대체 삼촌은 어디로 간 것일까?
내장산을 10여년만에 다시 찾았다 물론 나는 내장산 단풍을 본 적이 없다 단풍과는 상관없이 겨울과 여름에만 서너번 다녀갔기 때문이다 토요일 새벽에 길을 나선다 어둠이 걷히고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린다 달리다 보니 어느새 대전을 지나고 있었다 여기부터 호남선과 경부선이 갈린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두 개의 지평선을 만난다 하나는 평택 평야와 김제평야이다 이 드넓은 들판에 벼들이 자라 추수가 된 지금은 텅비어...